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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성년의 날’ 맞아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하는 관·계례 행사 가져 민속촌에서 한국 전통의식 체험해 보며 한국 문화 이해 계기 마련 [2025-5-15]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는 지난 14일 오전, 영남대 민속촌 내 구계서원에서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하는 전통 성년식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제53회 성년의 날(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일본, 우즈베키스탄, 네덜란드, 중국, 미얀마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인 재학생 등이 참여해 한국의 전통 성인 의례인 ‘관례(冠禮)’와 ‘계례(笄禮)’를 직접 체험했다. 영남대학교는 2014년부터 매년 5월 성년의 날을 맞아 이 행사를 지속해 왔다. 지금까지 관례와 계례에 참여한 외국인 유학생의 수는 60명이 넘는다. 행사에 참여한 남학생들은 도포를 입고 상투를 튼 뒤 갓을 쓰는 전통 방식의 ‘관례’를, 여학생들은 당의를 입고 땋은 머리를 풀어 쪽을 지고 비녀를 꽂는 ‘계례’를 체험하며 성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참가자들은 전통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진지한 태도로 의식에 임했으며,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관례는 15세에서 20세 사이의 남성에게 상투를 틀고 갓을 쓰는 성년 의식이며, 계례는 여성에게 머리를 쪽지고 비녀를 꽂아 성년이 되었음을 상징하는 전통 의례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우즈베키스탄 출신 유학생 장이고르(영남대 경영학과 4학년)은 “한국의 전통 성년식을 직접 체험해보니 매우 흥미롭고 인상 깊은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한국 문화를 배우고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이은정 영남대 박물관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성년의 의미와 책임감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경험이 유학 생활에 특별한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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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단기 해외 파견프로그램 등 국제 교류 정보 한자리에 해외자매대학 교환학생도 참가해 ‘글로벌 캠퍼스’ 분위기 물씬 [2025-5-14]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한 제9회 YU International EXPO를 13일 영남대 정문 시계탑 광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엑스포는 학생들이 해외 대학과의 교환학생, 방문학생, 단기 해외 파견프로그램 등 다양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한눈에 살펴보고 참여 방법까지 상세히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부스별로 1:1 상담이 활발히 이루어지며 실질적인 참여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엑스포 현장은 국제 교류에 대한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북적였다. 국제 프로그램 안내 부스를 찾은 학생들은 교환학생을 비롯하여 방학 중 단기 해외 파견 프로그램인 OPP(Outbound Pilot Program)와 YCP(Yeungnam Columbus Program), 그리고 외국인 학생과의 교류를 위한 Buddy Program, Language Partner Program 등에 대해 상담을 받았다. 현장을 찾은 학생들은 실무 담당자 및 선배 참가자들과의 직접 상담을 통해 지원 요건, 선발 과정, 해외 생활 적응 등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얻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미국, 멕시코, 독일,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일본, 중국 등 13개국 33개 자매대학에서 온 외국인 교환학생들이 자국의 문화와 대학 생활을 직접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교환학생 경험이 있는 영남대 재학생들도 부스를 운영하며 실질적인 조언과 정보를 나눴다. 국제홍보대사(USA, University Student Ambassador) 선발을 위한 현장 지원도 동시에 진행됐다. 글로벌 캠퍼스를 대표해 외국인 유학생 지원과 학교 홍보 활동을 맡게 될 24기 대사 모집에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보이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고자 하는 열정을 드러냈다. 이번 엑스포를 주관한 이춘영 국제처장은 “학생들이 국제 프로그램에 관심은 많지만 막상 어떻게 참여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행사는 영남대의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이 글로벌 경험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키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학교는 현재 전 세계 63개국 557개 대학 및 기관과 국제교류 협약을 맺고 있다. 2025학년도 1학기 기준, 16개국 37개 자매대학에서 온 외국인 교환학생 81명이 영남대에서 수학 중이며, 영남대 학생 106명도 14개국 44개 대학에 파견돼 글로벌 역량을 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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