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개교 77주년 글로벌 새마을 포럼 개최 N
No.220283575- 작성자 산학전략기획팀
- 2024년 5월 31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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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공영의 열쇠, 한국발전경험 공유: 새마을 국제개발 공유사례를 중심으로’ 주제
기니 농축산부 장관 등 국제기구, 각 국 고위 공무원, NGO, 학계 등 참석
스마트 새마을(Smart Saemaul)운동을 통한 지구촌 현안 해결책 모색
[2024-5-29]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개교77주년 기념으로 8년 만에 글로벌 새마을포럼(Global Saemaul Forum, 77th Anniversary of Yeungnam University)을 개최했다. ‘인류 공영의 열쇠, 한국발전경험 공유: 새마을 국제개발 공유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지구촌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요구되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공유하고, 인류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이라는 대학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28일과 29일 이틀간 인터불고호텔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이시원글로벌컨벤션홀에서 진행된 이번 글로벌 새마을 포럼에는 국제기구 관계자, 각국 주한 대사와 고위 공무원을 비롯해 학계와 NGO의 관련 분야 전문가가 참석했으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전 세계에 송출됐다.
<개교 77주년 기념 글로벌 새마을 포럼 개회식에서 최외출 영남대 총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28일 글로벌 새마을 포럼 개회식에는 최외출 영남대 총장과 보직교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조현일 경산시장을 비롯해 펠릭스 라마(Felix Lamah) 기니 농축산부장관, 자담바 바트 에르데네(Jadambaa Bat-Erdene) 몽골 국회의원, 데시 달케 두카모(Dessie Dalkie Dukamo) 에티오피아 대사, 은쿠비토 만지 바카라무사(Nkubito Manzi Bakuramutsa) 르완다 대사, 토픽 제멀 알리(Towfik Jemal Ali) 에티오피아 웨라베대학교(Werabe University) 총장과 대표단, 로타나 킹(Rotana Kieng) 캄보디아 웨스턴대학교(Western University) 총장, 세계식량계획(WFP) 기니사무소 임형준 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윗 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펠릭스 라마 기니 농축산부 장관, 자담바 바트 에르데네 몽골 국회의원,
, 은쿠비토 만지 바카라무사 르완다 대사, 데시 달케 두카모 에티오피아 대사>
펠릭스 라마 기니 농축산부장관은 축사에서 “새마을운동을 통해 한국 모든 지역이 발전할 수 있었고 이러한 경험이 아프리카에 귀감이 되고 있다. 새마을운동 성과를 기니에서 적용하여 기니 발전을 이끌고자 한다”며 글로벌 포럼 개최를 축하했다.
이어서 축사에 나선 자담바 바트 에르데네 몽골 국회의원은 “국회의원이 되고난 후 새마을운동을 참고하여 만든 신시골사업을 몽골에 적용해 실업률이 줄고 기업수가 늘면서 지역의 일자리가 늘고 소득도 늘었다. 앞으로도 한국 개발경험을 배우고 체험하며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데시 달케 두카모 에티오피아 대사는 “영남대는 새마을운동의 중심지로 국제 협력을 통해 새마을운동을 국제적인 정책으로 만들고 지구촌 빈곤 퇴치를 이끌었다. 9년 전 주지사 시절 영남대에서 새마을운동에 대한 교육을 받은 것은 지역지도자로서 큰 도움이 되었다. 새마을운동은 개도국에게 배워야 할 모범사례이자 교훈이라 생각한다”라며 축사를 했다.
은쿠비토 만지 바카라무사 르완다 대사는 “르완다도 새마을운동을 지속가능한 국가 발전을 위한 개발 정책으로 채택해서 시행하고 있다. 새마을운동을 통해 르완다도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 특히 르완다 전후 재건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글로벌 새마을 포럼에서 기조연설에 나선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이번 글로벌 새마을 포럼은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의 ‘지속가능한 지구촌 빈곤퇴치의 희망: 경상북도 새마을운동 세계화’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로 문을 열었다. 이 지사는 경상북도가 새마을운동 발상지로서 대한민국의 중심지며, 빈곤 극복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국제기구 등에서 절대빈곤과 기아종식을 위한 핵심모델로 인정받은 새마을운동으로 기존 선진국의 개발원조 모델과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해 나가야한다고 역설하며 새마을운동의 세계화 추진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글로벌 새마을 포럼에서 박정희새마을대학원 학생들이 '새마을노래'를 제창하고 있다.>
28일 오후부터 총 3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본격적인 포럼이 진행됐다. 손혁상 전 KOICA 이사장이 좌장을 맡은 세션1에서는 <지구촌 공동번영의 발자취(영남대 새마을 국제개발 성과 공유)>를 주제로 임형준 기니 WFP 소장이 기조발표를 하고, 펠릭스 라마(Felix Lamah) 기니 농축산부장관, 김장호 구미시장, 이병완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원장이 각각 주제 발표했다.
<지구촌 공동번영의 미래(스마트새마을운동을 통한 Glocal Revolution)>을 주제로 한 두 번째 세션은 김영목 전 KOICA 이사장이 좌장을 맡았다. 세션2에서는 이승중 새마을재단 대표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임병진 NEAR사무총장, 토픽 제멀 알리(Towfik Jemal Ali) 웨라베대학교 총장, 한동근 경영전략부총장이 발표자로 참여했다.
29일, 이정주 박정희새마을대학원 부원장이 좌장을 맡은 세션3 첫 번째 시간에는 <Best Saemaul Practice>를 주제로 정진영 영남대 환경공학과 교수, 서용원 건설시스템공학과 교수, 문상원씨, 앞잘아흐메드칸 교수가 발표했으며, 세션3 두 번째 시간에는 김기수 영남대 석좌교수가 좌장을 맡고 박정희새마을대학원 KOICA 연수사업 수상자인 무사에바 아이다(Aida Musaeva)씨, 레스타리 비디아(Vidia Lestari)씨, 김송이 경북새마을회 운동지원과장, 이주형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장이 각각 발표했다.
<개교 77주년 기념 글로벌 새마을 포럼을 축하하기 위해 성악 공연이 펼쳐졌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이번 포럼은 지난 77년 동안 대한민국 발전을 이끌어 온 주역을 양성해 온 영남대학교가 지속가능한 지구촌 공동번영에 기여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새마을운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다. 인류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과제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국제사회에 대한 의무다. 최빈국에서 선진국이 된 유일한 나라인 대한민국의 발전 경험과 새마을운동을 학문화해 전 세계에 전하고 있는 영남대의 노력을 평가하고 공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더불어 근면, 자조, 협동에 나눔, 봉사, 창조의 가치를 추가한 ‘새마을정신 2.0’과 시대적 특성을 고려해 새마을정신의 공유화 확산을 위해 필요한 ‘스마트새마을(Smart Saemaul)’ 추진 등 새마을운동의 새로운 도약을 통해 당면한 국내외 현안 문제를 해결하고 인류사회 공동 과제를 해결하는 글로벌 공헌 인재, 보다 품격있고 매력있는 국가를 만들어가는 리더를 양성하는 모델을 제시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외출 총장은 환영사에서 “대한민국의 새마을운동이 세계로 뻗어가는 한류문화, K-컬쳐(K-Culture)와 같이 인류사회 공동번영에 기여할 수 있는 K-정책(K-Policy)으로 널리 공유하기 위한 글로벌 새마을 포럼을 전 세계인과 함께 경상북도에서 격년 주기로 열자”고 함께한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조현일 경산시장 등 지자체장들에게 제안했고, 이철우 도지사는 기조연설에 앞서 최 총장의 제안에 “다보스 포럼과 같이 세계인이 주목하는 글로벌 새마을 포럼, 한류 포럼을 경상북도에서 지원하겠다”며 적극 화답했다.
[출처 : 영남대학교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