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교류 프로그램 참가 수기 공모전

김동현(전기공학과)

수상자 사진

 특별상
상격 특별상
주제 V=I·R, 해외자원봉사(R)에서 흘린 노력(I)이 만들어낸 값진 배움(V)
학과 전기공학과
이름 김동현

봉사라곤 군대에서 휴가를 위해 헌혈 몇 번 한 것밖에 없는 저는 복학 후에 그저 취업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저 기본적인 스펙을 쌓기 위한 급급한 하루하루를 살아갔었습니다. 그렇게 살아가던 중 저보다 1년 정도 전역을 빨리 한, 같은 과 친구가 문득 “2024학년도 동계 제41기 해외 자원봉사 파견단원 모집”이라는 영대 소식에 올라온 글을 보며 저보고 꼭 한번 해외 자원봉사를 가보라고, 본인도 갔다 왔는데 잊지 못할 추억이라며 저에게 강추를 하였습니다. 그 친구가 그렇게 저에게 무엇인가를 추천한 것은 드물었기에 저는 비록 시험 기간이었지만 바로 자기소개서를 쓰기 시작하였고 그렇게 저에겐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 성장의 발판이 되었습니다.
저는 2025년 1월 필리핀의 San Jose del Monte City와 Tarlac 이란 지역에서 봉사활동과 문화교류 활동을 하였습니다. 그곳에서 여러 봉사활동과 문화교류 활동을 하기 위해 한 달 정도의 기간 동안 준비하였습니다. 여행을 갈 때 여행을 가기 위해 공항까지 가는 것이 여행의 50%라는 말을 우스갯소리로 말하곤 합니다. 해외봉사활동 또한 준비하는 것에 시간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준비하는 시간 또한 저에게는 성장의 발판이었습니다. 생전 춰보지 않았던 춤도 연습하고 한국스러운 여러 게임도 준비하기 위해 기획하고 연출하는 과정은 분명 전에는 해보지 못한 경험이었고 이러한 경험이 훗날 저에게 분명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런 뜻깊은 50%의 시간 이후 봉사를 위해 필리핀으로 갔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집을 잃은 이재민들부터 다리 밑에서 사는 사람들까지, 대한민국에서는 상상도 하지 못할 열악한 환경에서 사는 사람들을 만나며 봉사활동을 하였는데 눈앞의 화려한 빌딩, 카지노들과 불과 몇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집조차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며, 필리핀의 심각한 빈부격차를 직접 체감했고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그러한 경험은 직접 가보지 않으면 경험하지 못할 뜨거운 경험이었습니다. 또한 문화교류 활동을 San Jose del Monte에 있는 대학교와 Iba 고등학교에서 하였습니다. 그곳에서 저는 한류의 인기를 몸으로 느꼈습니다. 정말 많은 필리핀 학생들이 한국인을 좋아하였고 그곳에서는 마치 제가 연예인이 된 것만 같았습니다. 그곳에서의 문화교류는 저에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특히 고등학생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며 저는 제가 영어가 많이 부족하단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대학생들과 대화를 나눌 때는 상대방이 제 말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곤 해서 제 영어 실력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크게 실감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고등학교 학생과 홈스테이를 하면서는 상황이 달랐습니다. 서로 유창하지 못하다 보니 대화가 자주 끊기고, 이어가지 못하는 시간이 너무 아깝게 느껴졌습니다. 그때 저는 ‘내 영어 실력이 생각보다 훨씬 부족하구나’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사실 이러한 경험이 없었다면 저는 ‘그래도 외국인과 대화는 된다.’라고 생각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상황을 부딪혀보니 저는 전혀 그러지 못하였습니다. 그러한 계기로 저는 귀국 후 단순히 성적을 위한 영어공부가 아니라 실제로 소통할 수 있는 영어를 배우고자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영남대학교에서 진행하는 해외 교류 프로그램 중 GTS(Global Talents Scholarship) 11기에 참가하여 8주동안 필리핀 자매대학 부속 영어연수기관의 온라인 1:1 화상 영어 수업을 주중 하루도 빠짐없이 하였고 이러한 노력들은 자연스럽게 영어 성적까지 올리게 되어서 Opic IH를 받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큰 제 성장의 발판이 되어준 것은 바로 같이 간 봉사 대원들이었습니다. 봉사를 위해 모인 사람들이다 보니 진심 어린 마음을 가진 좋은 분들이었고 그곳에서 지내면서 정말 많은 자극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저 취업만을 위해 대학 생활을 하던 저로서는 생각지도 못할 넓은 세상이 그곳엔 있었고 저의 시야를 넓혀주었습니다. 그중에서 아직까지도 힘들 때 저를 도와주는 말이 있습니다. 봉사 대원 형이 같이 산책을 하며 말해주신 이야기인데, “해외 자원봉사(R)을 오기 위해 이 정도 노력(I) 한 것으로 이렇게 값진 배움(V)들을 얻어 가는데 학교에서 더 힘들게 노력해서 공부하고 열심히 살다 보면 얼마나 더 값진 배움과 경험들을 얻을 수 있겠니“라는 말은 지금의 제가 힘이 들 때면 저를 지지해 주는 말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V=I*R 저는 해외 자원봉사라는 경험을 통해 작은 노력이지만 정말 큰 배움을 얻었습니다. 부디 많은 공학을 배우는 학우들이 저와 같은 경험을 하였으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이러한 경험들을 발판으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달려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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