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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이 저지르기 쉬운 자녀교육의 실수 혹은 오해 N
No.1224122- 작성자 김태환
- 등록일 : 2015.07.07 14:47
- 조회수 : 309
20여년 넘게 엄마들을 상담해오면서 요새처럼 마음이 답 답해진 적도 드물다. 요즘 엄마들은 신문, TV, 인터넷을 통 해 육아나 교육 정보의 홍수 속에 빠져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정보와 상술 속에 잘못 전해들은 육 아·교육 상식으로 오히려 문제를 만드는 경우도 훨씬 많아졌다.
책 읽는 아이, 친구 없는 아이 될라
“우리 아이는 말도 잘하고, 책도 많이 읽어 줘서 아 는 것도 많은데 친구를 잘 사귀지 못해서 걱정이에요.
이런 내용으로 상담을 원하는 부모가 많다. 상담 을 하기 전 엄마와 아이가 함께 놀이 하는 것을 관찰 하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엄마는 아이와 어떻 게 놀아 줘야 하는지 몰라 매우 당황하고 있었고, 아이와 상호 작용을 거의 하지 않았다. 아이에게 동물 인형의 수를 세게 하는 것이 다였다. 엄마는 아이와 장난감을 가지고 같이 놀아 준 적이 없었 다고 했다. 아이에게 책을 다양하게 읽어 주는 것 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아이 는 새나 곤충에 대해서는 어른보다 더 많이 알고 있었다.
아이의 사회성은 부모·자식관계에서부터 시작된다. 요즘처럼 자녀가 하나일 때는 더욱 그렇다. 엄마·아빠와 함께 활동하면서 아이 는 다른 사람과 의사 소통하는 방법을 익히 고, 협조하기, 공유하기, 양보하기, 배려해주 기 등의 사회적 기술을 자연스럽게 배워간 다. 사회성은 책을 읽어서 길러지는 것이 아니다.
요즘 유행하는 카드학습도 때가 있다
“아이가 돌 지난 후부터 카드로 학습을 시켰는데, 다른 아이들보다 말이 느린 것 같고, 카드에 너무 집착해요.”
어린 아이 때 카드로 학습을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도 있다. 최소 두 돌 전의 아이들은 모든 것을 오감을 통해 익히고 배운다. 그리고 모든 아기들은 배우려는 본능적인 욕구가 있어 스스로 호기심을 갖고 세상을 탐색하며 배워간다. 그런데 어린 아기 때 아기의 기본 적인 본능을 무시하고 인위적인 학습을 시키는 것은 위험하다. 아기의 동기를 빼앗고 세상을 탐색해서 배 우려는 욕구를 좌절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아기는 익 숙해진 카드에만 관심을 보이기 쉽다. 주변에 있는 물 건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방법으로 가지고 놀고 탐색 하는 과정에서 사물을 다루는 방법과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고 창의성도 길러지게 된다.
영어는 무조건 일찍 가르쳐라?
“영어는 일찍 가르칠수록 좋다고 해 두 돌 되기 전 부터 영어 비디오를 보여줬는데, 지금은 우리 말도 잘 못하고 아무 뜻 없는 영어만 중얼거려요.” 아이들의 언어는 일상생활 속에서 서로 상호 작용 하면서 배워지는 것이다. 언어라는 것은 하나의 도구 이기 때문에 서로 주고 받는 과정을 통해야 한다. 일 방통로인 TV나 비디오, 카드를 통해서 배워지는 게 아니다.
영어를 가르치려고 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이 있다. 우리 사회의 환경이다. 영어를 제2외국어로 쓰느 냐, 아니면 모국어처럼 쓰는 환경인가를 고려해야 한 다. 우리 나라는 당연히 영어를 외국어로 배우고 있다. 그러므로 아기들은 반드시 모국어를 먼저 익히고, 모 국어 체계를 어느 정도 익힌 후에 외국어인 영어를 배 워야 무리가 없다. 물론 집에서나 주변의 대부분 사람 이 영어를 한국어와 거의 똑같이 사용한다면 같이 배우 게 해도 된다.
기억력이 좋으면 다 영재일까?
“우리 아이는 한번만 말해주면 죄다 기억하는데 혹 시 영재가 아닐까요?”
많이 하는 오해 중 하나이다. 흔히 기억력이 좋으면 머리가 좋은 줄 안다. 물론 머리가 좋으면 기억력도 좋 다. 하지만 기억을 잘한다고 모두 영재는 아닌 것이다. 영재의 조건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의 세 가지라 할 수 있다. 지능, 과제 집착력, 창의 성이 그것이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 는 끈기와 높은 집중력, 한 과제를 다 양한 방법으로 보고 생각할 수 있는 창의적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현순영 이루다아동발달연구소 소장
책 읽는 아이, 친구 없는 아이 될라
“우리 아이는 말도 잘하고, 책도 많이 읽어 줘서 아 는 것도 많은데 친구를 잘 사귀지 못해서 걱정이에요.
이런 내용으로 상담을 원하는 부모가 많다. 상담 을 하기 전 엄마와 아이가 함께 놀이 하는 것을 관찰 하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엄마는 아이와 어떻 게 놀아 줘야 하는지 몰라 매우 당황하고 있었고, 아이와 상호 작용을 거의 하지 않았다. 아이에게 동물 인형의 수를 세게 하는 것이 다였다. 엄마는 아이와 장난감을 가지고 같이 놀아 준 적이 없었 다고 했다. 아이에게 책을 다양하게 읽어 주는 것 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아이 는 새나 곤충에 대해서는 어른보다 더 많이 알고 있었다.
아이의 사회성은 부모·자식관계에서부터 시작된다. 요즘처럼 자녀가 하나일 때는 더욱 그렇다. 엄마·아빠와 함께 활동하면서 아이 는 다른 사람과 의사 소통하는 방법을 익히 고, 협조하기, 공유하기, 양보하기, 배려해주 기 등의 사회적 기술을 자연스럽게 배워간 다. 사회성은 책을 읽어서 길러지는 것이 아니다.
요즘 유행하는 카드학습도 때가 있다
“아이가 돌 지난 후부터 카드로 학습을 시켰는데, 다른 아이들보다 말이 느린 것 같고, 카드에 너무 집착해요.”
어린 아이 때 카드로 학습을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도 있다. 최소 두 돌 전의 아이들은 모든 것을 오감을 통해 익히고 배운다. 그리고 모든 아기들은 배우려는 본능적인 욕구가 있어 스스로 호기심을 갖고 세상을 탐색하며 배워간다. 그런데 어린 아기 때 아기의 기본 적인 본능을 무시하고 인위적인 학습을 시키는 것은 위험하다. 아기의 동기를 빼앗고 세상을 탐색해서 배 우려는 욕구를 좌절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아기는 익 숙해진 카드에만 관심을 보이기 쉽다. 주변에 있는 물 건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방법으로 가지고 놀고 탐색 하는 과정에서 사물을 다루는 방법과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고 창의성도 길러지게 된다.
영어는 무조건 일찍 가르쳐라?
“영어는 일찍 가르칠수록 좋다고 해 두 돌 되기 전 부터 영어 비디오를 보여줬는데, 지금은 우리 말도 잘 못하고 아무 뜻 없는 영어만 중얼거려요.” 아이들의 언어는 일상생활 속에서 서로 상호 작용 하면서 배워지는 것이다. 언어라는 것은 하나의 도구 이기 때문에 서로 주고 받는 과정을 통해야 한다. 일 방통로인 TV나 비디오, 카드를 통해서 배워지는 게 아니다.
영어를 가르치려고 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이 있다. 우리 사회의 환경이다. 영어를 제2외국어로 쓰느 냐, 아니면 모국어처럼 쓰는 환경인가를 고려해야 한 다. 우리 나라는 당연히 영어를 외국어로 배우고 있다. 그러므로 아기들은 반드시 모국어를 먼저 익히고, 모 국어 체계를 어느 정도 익힌 후에 외국어인 영어를 배 워야 무리가 없다. 물론 집에서나 주변의 대부분 사람 이 영어를 한국어와 거의 똑같이 사용한다면 같이 배우 게 해도 된다.
기억력이 좋으면 다 영재일까?
“우리 아이는 한번만 말해주면 죄다 기억하는데 혹 시 영재가 아닐까요?”
많이 하는 오해 중 하나이다. 흔히 기억력이 좋으면 머리가 좋은 줄 안다. 물론 머리가 좋으면 기억력도 좋 다. 하지만 기억을 잘한다고 모두 영재는 아닌 것이다. 영재의 조건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의 세 가지라 할 수 있다. 지능, 과제 집착력, 창의 성이 그것이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 는 끈기와 높은 집중력, 한 과제를 다 양한 방법으로 보고 생각할 수 있는 창의적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현순영 이루다아동발달연구소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