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자: 한은정, 김영경, 관리자
2008년판 국어사전 신조어 왕따·비정규직등 1순위 N
No.1224125- 작성자 김태환
- 등록일 : 2015.07.07 14:45
- 조회수 : 300
신조어를 보면 시대를 알 수 있다. 특히 6~7년 간격으로 나오는 국어사전 개정판을 비교해보면 사회 변화가 한 눈에 들어온다.
노숙자, 역귀성, 공주병, 디브이디(DVD), 스트레칭, 생활지(생활정보지). 요즘 한국사람이라면 대부분 쉽게 쓰는 말들이다. 그러나 이 단어들은 1999년에야 표준국어대사전에 수록됐다. ‘노숙자’는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대중화됐다. 이전에는 ‘노숙’만 있었고 ‘노숙자’는 없었다. 명절에 부모가 출가한 자식을 찾아 서울로 오는 ‘역귀성’ 역시 사회상을 알려주는 단적인 예다.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인기 유행어라고 해서 모두 국어사전에 실리는 것은 아니다. 사전에 등재되는 것은 한국어로 공식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명확한 기준은 없지만 최소 3~4년이 지나서도 살아 있어야 하고, 모든 계층이 거부감 없이 써야 한다. 그 정도는 돼야 국립국어원 신조어 후보로 이름을 올릴 수 있다.
2008년 개정되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왕따, 쪽방, 비정규직, 정규직, 산후조리원, 캠코더, 홈페이지, 디지털카메라, 광우병 등이 새로 들어갈 예정이다. 일본어 ‘이지메(집단따돌림)’를 번역한 왕따는 이제 신문과 방송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7년 전만 해도 어색하던 ‘홈페이지’는 인터넷 대중화와 함께 필수 단어가 됐다.
반면 지난 몇년간 한국사회를 휩쓸고 있는 ‘얼짱’과 ‘몸짱’은 아직 후보로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국립국어원측은 “‘얼짱’이나 ‘몸짱’이 널리 쓰인다고 하지만 이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 역시 상당수”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홍진수기자>
노숙자, 역귀성, 공주병, 디브이디(DVD), 스트레칭, 생활지(생활정보지). 요즘 한국사람이라면 대부분 쉽게 쓰는 말들이다. 그러나 이 단어들은 1999년에야 표준국어대사전에 수록됐다. ‘노숙자’는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대중화됐다. 이전에는 ‘노숙’만 있었고 ‘노숙자’는 없었다. 명절에 부모가 출가한 자식을 찾아 서울로 오는 ‘역귀성’ 역시 사회상을 알려주는 단적인 예다.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인기 유행어라고 해서 모두 국어사전에 실리는 것은 아니다. 사전에 등재되는 것은 한국어로 공식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명확한 기준은 없지만 최소 3~4년이 지나서도 살아 있어야 하고, 모든 계층이 거부감 없이 써야 한다. 그 정도는 돼야 국립국어원 신조어 후보로 이름을 올릴 수 있다.
2008년 개정되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왕따, 쪽방, 비정규직, 정규직, 산후조리원, 캠코더, 홈페이지, 디지털카메라, 광우병 등이 새로 들어갈 예정이다. 일본어 ‘이지메(집단따돌림)’를 번역한 왕따는 이제 신문과 방송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7년 전만 해도 어색하던 ‘홈페이지’는 인터넷 대중화와 함께 필수 단어가 됐다.
반면 지난 몇년간 한국사회를 휩쓸고 있는 ‘얼짱’과 ‘몸짱’은 아직 후보로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국립국어원측은 “‘얼짱’이나 ‘몸짱’이 널리 쓰인다고 하지만 이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 역시 상당수”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홍진수기자>
이전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