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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은 백성에게 '한자'의 '正音'을 가르친다는 뜻 N
No.1224130- 작성자 김태환
- 등록일 : 2015.07.07 14:41
- 조회수 : 337
훈민정음은 백성에게 ‘한자’의 ‘正音’을 가르친다는 뜻
훈민정음이 표음 기능이 탁월한 문자임은 우리가 물론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기에 우리는 우수한 문자언어를 소유하고 있는 문화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자랑스러운 ‘훈민정음’이라는 말의 뜻은 무엇일까? 과연 이제까지 알려져 있는,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으로만 해석할 것인가, 아니면 또다른 깊은 뜻이 있는지 심도있게 연구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훈민정음이라는 표제의 뜻을 한문의 통사구조와 ‘正音’이라는 어휘를 선택한 이유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한문의 통사구조에서 목적어와 보어가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 ‘目+補’의 어순 배열이 이루어진다. 즉 목적어가 앞에 오고 보어가 뒤에 위치한다. 예컨대 ??논어??의 ‘孔子問禮於老子’(공자가 노자에게 예를 묻다)의 통사구조는 ‘禮’는 목적어이며 ‘於老子’는 보어로 ‘禮於老子’는 ‘目+補’의 통사구조를 이루고 있다. 이와 같이 한문의 통사구조는 목적어가 앞에 오고 보어가 뒤에 위치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서술어로 발생하는 語辭가 ‘授與’나 ‘敎示’를 나타내는 동사일 때는 목적어와 보어의 위치가 도치되어 보어가 앞에 오고 목적어가 뒤에 위치한다. 맹자의 ‘后稷敎民稼穡’(후직이 백성에게 농사(稼穡)를 가르치다)이라는 문장을 분석하면 ‘敎’는 교시를 나타내는 동사로 목적어와 보어의 위치를 도치시켜 ‘后稷敎稼穡於民’이어야 될 문장구조가 ‘后稷敎民稼穡’이 되어 목적어인 ‘稼穡’과 보어인 ‘民’이 도치된 문장구조를 이루게 된다. 이와 같은 한문의 문장구조를 바탕으로 ‘훈민정음’의 통사구조를 분석하면 주어가 생략된 ‘서술어+보어+목적어’의 통사구조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즉 ‘훈민정음’은 ‘訓民正於民’의 문장구조이어야 될 것이 서술어 ‘訓’이 ‘敎示’를 나타내는 동사이기 때문에 목적어인 ‘정음’과 보어인 ‘민’이 도치되어 ‘훈민정음’이라는 통사구조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백성에게 正音을 가르친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것이다.
그러면 백성에게 가르친 ‘정음’이란 무엇일까? 왜 ‘正文’도 아니요 ‘正字’도 아니며 ‘正聲’ ‘正韻’도 아닌 ‘正音’을 선택했을까. 이러한 의문을 가지고 ‘正音’을 고구해 볼 때 훈민정음 서문에서 ‘新制二十八字’라 하여 ‘音’이 아닌 ‘字’를 선택한 것을 보아도 정음의 ‘音’과 二十八字의 ‘字’는 그 의미가 같지 않은 것이다. 만일 서문의 二十八字에만 뜻을 두었다면 표제도 ‘훈민정음’보다는 訓民(正)字로 표현했어야 할 것이다. 이렇게 한문의 통사구조와 정음의 뜻을 분석해 볼 때, 훈민정음 창제의 목적이 ‘漢字의 注音’을 위해서 만들어졌고 나아가서 당시 혼탁했던 한자의 俗音을 바로잡아, 그 바른 소리인 한자의 ‘正音’을 백성들에게 가르치기 위하여 창제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므로 훈민정음은, ‘백성에게 한자의 바른 소리(正音)를 가르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세종대왕께서 훈민정음을 창제하고 제일 먼저 한자의 혼란한 ‘음’을 바로잡기 위하여 만든 ??東國正韻??의 편찬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훈민정음이 표음 기능이 탁월한 문자임은 우리가 물론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기에 우리는 우수한 문자언어를 소유하고 있는 문화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자랑스러운 ‘훈민정음’이라는 말의 뜻은 무엇일까? 과연 이제까지 알려져 있는,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으로만 해석할 것인가, 아니면 또다른 깊은 뜻이 있는지 심도있게 연구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훈민정음이라는 표제의 뜻을 한문의 통사구조와 ‘正音’이라는 어휘를 선택한 이유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한문의 통사구조에서 목적어와 보어가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 ‘目+補’의 어순 배열이 이루어진다. 즉 목적어가 앞에 오고 보어가 뒤에 위치한다. 예컨대 ??논어??의 ‘孔子問禮於老子’(공자가 노자에게 예를 묻다)의 통사구조는 ‘禮’는 목적어이며 ‘於老子’는 보어로 ‘禮於老子’는 ‘目+補’의 통사구조를 이루고 있다. 이와 같이 한문의 통사구조는 목적어가 앞에 오고 보어가 뒤에 위치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서술어로 발생하는 語辭가 ‘授與’나 ‘敎示’를 나타내는 동사일 때는 목적어와 보어의 위치가 도치되어 보어가 앞에 오고 목적어가 뒤에 위치한다. 맹자의 ‘后稷敎民稼穡’(후직이 백성에게 농사(稼穡)를 가르치다)이라는 문장을 분석하면 ‘敎’는 교시를 나타내는 동사로 목적어와 보어의 위치를 도치시켜 ‘后稷敎稼穡於民’이어야 될 문장구조가 ‘后稷敎民稼穡’이 되어 목적어인 ‘稼穡’과 보어인 ‘民’이 도치된 문장구조를 이루게 된다. 이와 같은 한문의 문장구조를 바탕으로 ‘훈민정음’의 통사구조를 분석하면 주어가 생략된 ‘서술어+보어+목적어’의 통사구조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즉 ‘훈민정음’은 ‘訓民正於民’의 문장구조이어야 될 것이 서술어 ‘訓’이 ‘敎示’를 나타내는 동사이기 때문에 목적어인 ‘정음’과 보어인 ‘민’이 도치되어 ‘훈민정음’이라는 통사구조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백성에게 正音을 가르친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것이다.
그러면 백성에게 가르친 ‘정음’이란 무엇일까? 왜 ‘正文’도 아니요 ‘正字’도 아니며 ‘正聲’ ‘正韻’도 아닌 ‘正音’을 선택했을까. 이러한 의문을 가지고 ‘正音’을 고구해 볼 때 훈민정음 서문에서 ‘新制二十八字’라 하여 ‘音’이 아닌 ‘字’를 선택한 것을 보아도 정음의 ‘音’과 二十八字의 ‘字’는 그 의미가 같지 않은 것이다. 만일 서문의 二十八字에만 뜻을 두었다면 표제도 ‘훈민정음’보다는 訓民(正)字로 표현했어야 할 것이다. 이렇게 한문의 통사구조와 정음의 뜻을 분석해 볼 때, 훈민정음 창제의 목적이 ‘漢字의 注音’을 위해서 만들어졌고 나아가서 당시 혼탁했던 한자의 俗音을 바로잡아, 그 바른 소리인 한자의 ‘正音’을 백성들에게 가르치기 위하여 창제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므로 훈민정음은, ‘백성에게 한자의 바른 소리(正音)를 가르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세종대왕께서 훈민정음을 창제하고 제일 먼저 한자의 혼란한 ‘음’을 바로잡기 위하여 만든 ??東國正韻??의 편찬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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