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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전장에 부는 한류 열풍' 2005.07.28 자료 N
No.1224162- 작성자 김태환
- 등록일 : 2015.06.09 09:43
- 조회수 : 321
'쿠웨이트 전장에 부는 한류 열풍', 다이만부대 동맹국 장병 한글 교육
【계룡대=뉴시스】
쿠웨이트 전장에 때아닌 '한류(韓流)' 열풍이 불고 있다.
이라크 자유작전 수행을 위해 알 살렘 공군기지에 주둔 중인 공군 제58항공수송단(일명 '다이만부대') 부대원들이 함께 생활하는 미국과 일본 등 동맹국 사병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다이만 부대원들은 매주 월.수요일마다 2차례씩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수업에 참가하는 동맹군들만해도 26명에 이른다.
특히 부대원들은 강의 시간에 한글 뿐만아니라 전통사물놀이와 한국영화 등을 소개하는 등 한국문화를 널리 전파하고 있다.
탤런트 최지우씨의 팬이라는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한 장교는 "지우히메(최지우의 일본 애칭)에게 직접 한글로 편지를 쓰고 싶어 교육을 받고 있다"며 "조금 어렵지만 열심히 배워 반드시 꿈을 이룰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군 간호장교 호프 소령(44)은 "얼마전 한국전통예술단의 공연을 본 뒤 한국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며 "한국어를 배운 뒤 나중에 한국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강사로 활동 중인 김장섭 중위(25.통역장교)는 "처음에는 동맹군들과 연합근무를 할 때마다 간단한 한국말을 한 마디씩 가르쳐 줬었는데 사병들이 정식으로 교육을 받고 싶다고 부탁해 강좌를 개설했다"며 "수강을 원하는 사병이 많은데 교육공간과 강사가 부족해 일단 한정된 인원을 뽑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조강사로 활동 중인 손경모(32.군의관).구본곤 대위(29.군의관)는 "일부 수강생들은 예습까지 하는 등 학구열이 뜨겁다"며 "이번 기회를 살려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 줄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하태직 다이만부대장(48.대령)은 "한국어 열풍은 한.미.일 동맹군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다이만 부대원들의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류철호기자 chryu@newsis.com
【계룡대=뉴시스】
쿠웨이트 전장에 때아닌 '한류(韓流)' 열풍이 불고 있다.
이라크 자유작전 수행을 위해 알 살렘 공군기지에 주둔 중인 공군 제58항공수송단(일명 '다이만부대') 부대원들이 함께 생활하는 미국과 일본 등 동맹국 사병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다이만 부대원들은 매주 월.수요일마다 2차례씩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수업에 참가하는 동맹군들만해도 26명에 이른다.
특히 부대원들은 강의 시간에 한글 뿐만아니라 전통사물놀이와 한국영화 등을 소개하는 등 한국문화를 널리 전파하고 있다.
탤런트 최지우씨의 팬이라는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한 장교는 "지우히메(최지우의 일본 애칭)에게 직접 한글로 편지를 쓰고 싶어 교육을 받고 있다"며 "조금 어렵지만 열심히 배워 반드시 꿈을 이룰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군 간호장교 호프 소령(44)은 "얼마전 한국전통예술단의 공연을 본 뒤 한국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며 "한국어를 배운 뒤 나중에 한국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강사로 활동 중인 김장섭 중위(25.통역장교)는 "처음에는 동맹군들과 연합근무를 할 때마다 간단한 한국말을 한 마디씩 가르쳐 줬었는데 사병들이 정식으로 교육을 받고 싶다고 부탁해 강좌를 개설했다"며 "수강을 원하는 사병이 많은데 교육공간과 강사가 부족해 일단 한정된 인원을 뽑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조강사로 활동 중인 손경모(32.군의관).구본곤 대위(29.군의관)는 "일부 수강생들은 예습까지 하는 등 학구열이 뜨겁다"며 "이번 기회를 살려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 줄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하태직 다이만부대장(48.대령)은 "한국어 열풍은 한.미.일 동맹군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다이만 부대원들의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류철호기자 ch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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