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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 News Room

[인터뷰] 취임1주년, 이효수 총장 N

No.1962536

 "인성 바탕 `Y형 인재' 육성에 매진"
[연합뉴스]2010-2-23

 

 "지난 1년간 영남대를 세계 수준의 지역거점대학으로 만들기 위한 기초체력 확보에 중점을 뒀다면 이제는 'Y형 인재' 육성을 위해 대학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단계입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이효수 영남대학교 총장(사진)은 23일 인터뷰를 갖고 "취임 6개월 만에 국책사업 유치를 통해 확보한 국비 1천억원을 대학 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국가의 미래를 위해 값있게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취임 2년차 각오에 대한 질문에 "영남대가 존재함으로써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며 "인재를 잘 가르쳐 사회에 내보내는 대학의 사명을 위해 'Y형 인재' 교육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Y형 인재'는 미국 MIT대 맥그리거 교수가 제시한 인간유형에서 나온 개념인데 인성을 바탕으로 창의성과 진취성을 갖추고 지식기반사회를 선도하는 인재를 일컫는다.

 이 총장은 "지난 1년은 21세기 대학 패러다임을 선도할 'YU 글로컬 이니셔티브'(세방화 주도권)의 비전을 대내외에 공유하기 위해 휴일없이 열심히 뛴 시간이었다"며 "그 결과 미래를 위한 녹색혁신(GIFT) 등 3대 최첨단 분야에서 10년내 세계 10위권대학에 진입할 종자돈으로 국비 1천억원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 후 인재 육성을 위해 평생지도교수제, 국토순례대장정, 탐험프로젝트, 천마리더십캠프 등 160여개의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험가동을 마쳤고 올해 프로그램을 보강해 시행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Y형 인재 육성시스템을 가동해 '고전 100선' 목록을 만들고 신입생들이 2주에 1권씩 의무적으로 읽고 핵심적 가치를 찾아내 현대적 가치로 재해석하는 연습을 하도록 한다.

 이 총장은 10년전 상경대 학장으로 재임하며 융복합전공인 차이나비즈니스 연합전공을 전국 최초로 만든 경험을 살려 그린에너지 연합전공을 신설, 학문간 방벽을 허무는 융복합을 추진키로 했다.

 그는 "대학의 국제화를 위해 '국제학부'를 신설해 100% 영어로만 강의하고 외국 유명대학의 강의를 화상강의나 인터넷으로 내려받도록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총장은 "작년 2월 총장 취임하던 순간의 초심을 매일 아침 되새긴다"면서 "세계수준의 지역거점대학이 되겠다는 목표가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올해도 더 많이 뛰고 더 많은 사람을 만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