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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 News Room

"공학교육인증(ABEEK)의 힘!" N

No.1962409

‘2010 산학연협력엑스포’ 휩쓴 영남대 공대

[2010-11-11]

 

-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표창, 심재진 교수

- 포트폴리오경진대회 금상, 기계공학부 손주오 씨 등 공대생 3명 수상

 

 영남대 공과대학 교수와 학생들이 최근 막을 내린 ‘2010 산학연협력엑스포’에서 각종 상을 휩쓸며 '공학교육인증(ABEEK)'의 힘을 입증했다.

 

 ‘산학연협력엑스포’는 교육과학기술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산학연협력행사. 산학연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널리 부각시키고, 대학이 보유한 우수 특허기술과 연구 성과의 기업 이전과 사업화를 촉진하자는 취지로 2008년부터 열리고 있는데, 올해는 ‘성장, 그 이상의 가치’를 슬로건으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렸다.

 

 특히 첫 날 개막식에서 진행된 ‘산학연협력유공자 시상식’에서 영남대 공과대학 디스플레이화학공학부 심재진 교수(53, 사진)가 공학교육혁신에 기여한 공로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현재 영남대 공학교육혁신센터장으로 활동 중인 심 교수는 응용화학공학부장으로 재임 시 교과과정 및 제도 개선을 단행, 2001년 전국 대학 최초로 응용화학공학부가 공학교육인증(ABEEK)을 받는 데 기여했으며, 공대부학장 재임 시에는 전국 최초로 공과대학 전체에 ‘선수강상담지도제’를 도입, 학생들이 장래희망에 따라 지도교수로부터 필요한 과목 추천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공학교육혁신에 앞장섰다. 특히 심 교수는 공학교인인증지원센터를 전국에서 두 번째로 영남대에 설립, ABEEK을 공대 전체 학부(과)로 확대․보급하는 데 앞장섰으며, 공학교육혁신페스티벌을 개최해 교수와 학생들에게 혁신마인드를 확산하고 공학설계교육제도가 확립되는 데 크게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엑스포 세부행사로 진행된 ‘창의적 공학작품 전시’에서는 ‘2010 학생포트폴리오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영남대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4년 손주오(24), 신소재공학부 4년 김지형(21․여), 기계공학부 4년 이보람(23․여) 씨의 작품들이 전시됐다.

 

 이들 3명은 모두 영남대 공과대학에서 시행 중인 ABEEK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있는 학생들로, 지난 3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손 씨는 금상에 해당하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상을, 김 씨는 동상에 해당하는 한국공학교육인증원상을, 이 씨는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학생포트폴리오 경진대회는 (사)한국공학교육인증원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주최로 연 1회 열리는 전국 규모의 경진대회로, 공학교육인증(ABEEK)을 시행하는 대학의 인증프로그램 소속학생들을 대상으로 포트폴리오를 심사해 시상하고 있다. 1개 학교 당 8편으로 출품이 제한되는데, 전국적으로는 250여 편이 심사대상이 되고 있다.

 

 
 
 올해 영남대에서는 지난 4월 영남대 공학교육혁신센터가 주최한 '2010 공학교육페스티벌'의 세부행사로 치러진 '제2회 (교내)학생포트폴리오 경진대회'에서 입상한 10명 가운데 최종적으로 6명이 전국 대회에 참가했다. 전국 대회에 참가한 6명은 영남대 공학교육혁신센터의 컨설팅을 받아 포트폴리오를 출품했으며, 그 결과 3명이 최종적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공학교육인증'(ABEEK 인증)이란, ‘ABEEK’(Accreditation Board for Engineering Education of Korea, 한국공학교육인증원, 이사장 윤종용)에서 정한 교육목표와 기준, 세부지침 등에 따른 공학교육을 실시한 뒤 이수자에게는 인증서를 수여하는, 일종의 공학교육 ‘품질보증제’다.  미국의 ABET(공학기술인증원)을 모델로 1999년 창립된 ABEEK은 프로그램 교육목표, 프로그램 학습 성과 및 평가, 교과영역, 학생, 교수진, 교육환경, 교육개선, 전공분야별 기준 등 총 8가지의 인증기준을 모두 충족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영남대는 2003년 지역 대학 최초로 ‘공학교육혁신센터’를 설치해 공학교육 편제조정, 교육환경 개선, 수요자중심의 커리큘럼 및 교수법 개발 등 공학교육전반에 걸친 혁신작업을 추진해왔으며, 2007년 5월에는 기존 3개 학부를 포함해 총 12개 공학교육프로그램에 대한 현장실사를 받았다. 아울러 2006년부터 ABEEK 인증제를 졸업인증제와 연계한 결과, 현재까지 700여 명의 공학도들이 ABEEK 인증서를 받고 졸업했으며, 12개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되는 올해부터는 연간 700여명이 ABEEK 인증서를 받고 졸업할 수 있게 됐다.

 

 현재 ABEEK 인증프로그램 이수자는 관련업종 기업체들로부터 채용선호 1순위로 손꼽히는 ‘인기주’다. 게다가 2007년부터는 우리나라가 워싱턴 어코드(Washington Accord)의 회원이 됨으로써 ABEEK 인증프로그램 이수자는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 선진 12개국의 기술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고, 해외 취업 시 현지대학 졸업생들과 동등한 학력을 인정받을 수도 있는 혜택이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