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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 News Room

“공부방, 공짜로 빌려드립니다.” N

No.1962509
  • 작성자 통합관리자
  • 등록일 : 2010.04.10 00:00
  • 조회수 : 20918

6억여 원 들여 자율공동학습공간 ‘YB룸’ 개설

11개 단과대학 24개실, 사전예약만으로 2시간 활용
[2010-4-10]

 

 8일 오후 1시, 영남대 상경대학 학습동아리 ‘인큐믹스’ 멤버 10여명이 상경관 1층에 마련된 자율공동학습공간에서 열띤 토론을 펼치고 있다. 벽에 걸린 LCD-TV에서는 ‘더블 딥 위기에 처한 일본경제’라는 제목의 경제보고서가 펼쳐지고 있다.


 이곳은 최근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문을 연 ‘YB룸’(사진).

'Yeungnam university Brainstorming room'이라는 원뜻이 말해주듯 이 방의 용도는 영남대 학생들을 위한 자율공동학습공간이다.

 

 교육역량강화사업 재정지원금 6억2천여만 원이 투자된 ‘YB룸’은 현재 11개 단과대학에 24개가 설치되어 있다. 회의용 LCD-TV, 컴퓨터, 음향시설, 프로젝터, 전동스크린, 회의용 탁자 및 의자, 책장, 기자재 보관장 등이 비치돼 최첨단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대실 비용은 일체 무료다. 영남대 학생이라면 누구나 단과대학 행정실을 통해 사전예약만 하면 2시간 동안 ‘YB룸’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단, 공동학습공간이니만큼 최소 2인 이상이라야 신청가능하다.

 

 이에 대해 학생역량개발실장 김삼수 교수(섬유패션학부)는 “최근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만든 학습동아리가 급증하는 등 면학분위기가 고조되는 추세인데 반해 여럿이 함께 모여서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이에 학생들의 학구열을 뒷받침하기 위한 공부방을 학교 차원에서 만든 것”이라며 “앞으로는 인터넷 예약제를 실시해 사용자 편의성을 더욱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일주일에 이틀간 상경관 ‘YB룸’ 이용을 예약해 둔 ‘인큐믹스’의 한민호 씨(23, 경제금융3년)는 “사전에 간단한 예약만으로 최첨단 시설과 우수한 환경의 독립된 학습공간을 쓸 수 있어서 정말 편하고, 그만큼 학습효율도 더 오르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공간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