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탄자니아 등 12개국에서 경인년 여는 Y형 인재들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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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학생 125명이 해외 오지에서의 해외자원봉사로 ‘경인년’(庚寅年)을 시작한다.
영남대 해외자원봉사단은 오는 6일 네팔 팀 15명을 선두로 아시아 9개국과 터키, 멕시코, 탄자니아 등 유럽, 중남미, 아프리카까지 총 12개국으로 떠난다.
이들은 짧게는 2주에서 길게는 3주 이상 현지에 머물면서 국경 없는 사랑을 실천한다. 평균 4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서류심사와 면접 등 까다로운 절차를 통과한 학생들은 현지민과 함께 생활하면서 노력봉사, 교육봉사 등의 자원봉사활동뿐만 아니라 지난해 11월부터 준비해 온 사물놀이, 전통무용, 풍물, 태권도, 한국요리 등 한국문화의 향기도 세계 곳곳에 전파할 계획이다.
제18기 해외봉사단 학생대표이자 터키 팀장으로 20일 출국하는 최정원(24, 남, 기계공학부 3년) 씨는 “유네스코에서 진행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니만큼 국적, 연령, 신분이 전혀 다른 다양한 세계인들을 만나 함께 봉사하고 새로운 경험을 쌓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한국인으로서가 아니라 지구시민의 일원으로서 인류공동체가 당면한 여러 국제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는 2001년부터 연2회 해외자원봉사단을 파견해오고 있는데 올 겨울방학까지 총 1,5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드높이는 민간외교사절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