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의 민간외교, “한국어 실력도 뽐내고, 한국 문화도 체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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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7929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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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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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3.10.1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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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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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imaeil.com/page/view/2023101012182364855
-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이 지난 6일 교내 민속촌에서 '2023 새마을정신 한국어 말하기 대회 및 글로벌 새마을인(人) 한마당' 행사를 가졌다.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우리 문화에 대해 폭넓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유학생 대부분이 자국에서 정책을 기획하고 집행하는 공무원, 공공기관 종사자, 사회활동가, 전문직 종사자 등으로 구성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민간외교에 가까운 행사다.
- 새마을정신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는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재학 중인 미얀마, 탄자니아, 가나 등 7개 나라, 12명의 유학생이 참가했다. 이들은 ▷나에게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이란 ▷한국에서의 나의 삶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등의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경합 끝에 '한국에서의 나의 삶'을 주제로 발표한 파나마 출신 에레라 퀸테로 마리아 델 로사리오(Herrera Quintero Maria Del Rosario) 씨가 1위에 올랐다.
- 마리아 씨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준비하며 부족한 한국어 공부에 매진한 결과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이번 주제를 준비하며 유학 생활을 돌아보고 학업 의지를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함께 공부하고 있는 친구들과 한국의 전통놀이를 즐기며 많은 추억을 쌓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 뒤이어 열린 '글로벌 새마을인(人) 한마당' 행사에는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재학생과 교수, 영남대 새마을동아리 소속 학생 등 80여 명이 참가해 ▷투호 던지기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팔씨름 등 전통놀이를 즐겼다. 이 밖에도 각국에서 온 유학생들이 자국의 전통 춤과 노래를 선보이고 전통의상 패션쇼를 펼치는 등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 이병완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원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축제에서 함께 한국문화를 체험하며 이해를 높이고자 했다. 타지에서 보내는 유학 생활에 활력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서 쌓은 새마을 전공 지식과 경험이 귀국 이후에도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편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는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르완다, 에티오피아, 파나마, 라이베리아 등 23개 국가에서 온 58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2011년 개설 이후 지금까지 67개 국 765명이 '새마을학' 석사 학위를 받고 자국의 중앙부처, 공공기관, 국제개발 NGO 등에서 주요 정책입안자, 국제개발전문가, 새마을운동 리더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