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택시기사님들처럼 매일매일 소득이 발생하는 직업을 가지신 분들이 소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신다면
,
미래 재무 설계에 큰 도움이 될 거예요
!”
영남대 학생들이 택시기사들의 일일 소득을 관리해주는 스마트폰 앱 연계 금융상품을 제안해
‘2015
창조금융 아이디어 공모전
’
에서 장려상을 수상
했다
.
주인공은 영남대
경영학과 이명훈
(24, 4
년
),
배광렬
(23, 3
년
)
씨로 구성된
‘
양화대교
’
팀
. IBK
기업은행과 아시아경제신문은 대학
(
원
)
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창조금융 관련 아이디어 공모를 위해
2011
년부터 이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
올해 대회에는 총
244
개 팀이 참가해 서류 및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지난달
28
일 최종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
영남대
‘
양화대교
’
팀은 최종 장려상을 차지해 상금
50
만원과 함께 아시아경제신문 입사 시 우대혜택을 받게 됐다
.
이들이 제안한 금융상품명은
‘
택시기사님의 자산관리를 하나로
,
타
!
이거
’
.
‘
타
!
이거
’
는 적금
,
대출
,
수입관리를 하나의 앱으로 관리하는 택시기사 전용 금융상품
이다
.
일일 소득이 발생하는 택시기사들이 일 수입을
ATM
기를 통해 매일 입금함으로써 체계적인 수입관리와 안정적인 재무 설계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
은행은 해당 금융상품 이용자들의 누적 이용 횟수에 따른 우대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대출 등의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
‘
양화대교
’
팀의 팀장인 이명훈 씨는
“
은행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고객층을 형성해 개인금융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고
,
고객의 입장에서는 수입 관리도 체계적으로 하고 은행의 우대혜택도 받을 수 있도록 설계
했다
”
면서
“‘
타
!
이거
’
상품은 특정 고객 맞춤형 상품으로 추후 유사 업종으로의 고객층을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
”
고 기뻐했다
.
이들은 직접 대구에 소재한 택시회사를 찾아가 택시기사
50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는 등 금융상품 설계를 위해 미래의 고객들을 만나 데이터를 수집하기도 했다
.
이명훈 씨는
“
설문조사 결과
, 85%
의 기사들이 일 수입 관리를 별도로 하지 않았으며
, ‘
타
!
이거
’
금융상품이 출시된다면 이용해 볼 의향이 있는 분들이
91%
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면서
“
표본이 많지는 않지만
,
해당 상품이 출시된다면 이용 가능성이 높은 잠재 고객층은 충분히 많을 것
”
이라고 말했다
.
금융권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배광렬 씨는
“
고객의 입장에서 고민해보고 직접 금융상품을 설계해봄으로써 공모전 기간 동안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
며
“
졸업까지 남은
1
년 여 동안 착실히 준비해 은행원의 꿈을 꼭 이룰 것
”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