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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헌단 활동

[해외자원봉사] 2023년 글로벌 미래인재 육성사업 해외자원봉사 파견 학생 소감(대구대학교 김동욱) N

No.7432917
  • 작성자 김동욱
  • 등록일 : 2023.09.01 16:16
  • 조회수 : 234

2023년 글로벌 미래인재 육성사업

하계 해외자원봉사  In Vietnam

파견 학생 소감



작성자 : 대구대학교 김동욱(우수 활동 대원 우수상)


“나비의 작은 날개짓이 세상을 변화시켜.”


학창 시절, 저는 많은 꿈을 안고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하지만, 2020년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대학 생활은 물론이고 제 열정도 꺼져버렸습니다.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대면 수업을 시작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듯하였으나, 이미 꺼지고 꺾인 저의 열정은 다시 불붙을 생각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걱정과 두려움만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이번 활동을 발견했습니다. 저는 이 사업이 제가 다시 일어나 날아오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겁쟁이에 소극적이었던 제가 아니라, 꿈을 향해 용감하고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제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노력했습니다. 


저는 우연히 메콩델타에서 강을 따라 날아가는 나비를 한 마리 볼 수 있었습니다. 아주 작은 나비였지만 메콩강의 세찬 바람을 뚫고 자유롭게 하늘을 날아가는 모습에 <나비>라는 노래가 생각났습니다. 작은 나비는 어찌 보면 거대한 세상에서 티끌과도 같지만, 그 작은 나비의 날갯짓에 거대한 세상이 바뀐다는 노래입니다. 노래에서 나비는 강한 바람과 파도가 두려워 나뭇가지에 숨어 있지만, 나비의 날갯짓이 큰바람을 일으키고 세상을 바꾼다는 바람의 얘기를 듣고 바다를 향해 날아오릅니다. 어찌 보면 저도 지난 세월 동안도 나비처럼 지레 겁먹고 자신을 소홀히 여겼던 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베트남에서 만났던 분들의 얼굴에 미소를 짓게 하고 행복을 선사한 나의 작은 행동을 보면서 제 작은 날갯짓이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자기 능력을 의심하고 깎아내리지 않고, 자신을 믿고 나아가기로 다짐했습니다.


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여정은 쉽지 않겠지만, 바다에 도달할 때까지 저는 날갯짓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작고 초라한 날갯짓이지만, 천천히, 꾸준히 나아가면서 세상을 더 아름답고 풍요롭게 만들어갈 것입니다. 앞으로 세상을 변화시켜 나갈 제 모습이 기대되며 우리 모두의 날갯짓이 변화시킬 세상을 기다리며 느리더라도 계속 날갯짓을 이어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