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기념식사(2010. 5. 18)

오늘 온 천마가족과 함께 학교법인 영남학원 우의형 이사장님을 모시고 우리 영남대학교 개교 63주년 기념식을 갖게 되어 매우 뜻 깊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렇듯 뜻 깊은 날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영남대학교 총동창회 김문기 수석부회장님, 영남이공대학 이호성 총장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오늘 장기근속상을 비롯하여 천마학술상, 강의우수교수상, 모범직원표창을 수상하신 교수님과 교직원 여러분께 축하를 드리며, 그동안 후진양성과 대학발전을 위해 많은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대학원 우수연구상과 Y형인재상을 수상한 학생여러분에게도 축하의 말을 전하며 앞으로 더 큰 정진이 있기를 바랍니다.

존경하는 천마가족 여러분!

지난 1947년 교육을 통해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는 숭고한 정신으로 설립된 우리 영남대학교는, 1967년 민족중흥의 동량을 기르겠다는 박정희 대통령의 제 2 창학을 거치면서 명실상부한 민족의 대학으로 성장하여 왔습니다.

뒤돌아보면 63년의 역사 한올 한올이 우리 영남대학교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많은 분들의 땀과 정성으로 빚어온 것입니다.

친애하는 천마가족 여러분!

지난해 우리대학은 이 자리에서 21세기 대학 패러다임을 선도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과 전략으로서 ‘YU Glocal Initiative’를 선포하고 세계 수준의 지역거점대학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였습니다.

지식의 생산과 인재의 육성에 있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것을 바탕으로 국가와 지역의 산업, 사회, 문화의 세계화와 지식기반화를 선도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세계수준의 명문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담대한 변화를 시작하였습니다.

우리는 현재 YU Glocal Initiative를 구현하기 위하여 3대목표 7대전략, 21개 액션플랜, 100대 세부과제를 착실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Y형인재 육성을 통한 인재의 브랜드화를 위하여, 기초교육 강화, 인성, 창의성, 진취성 함양을 위한 다양한 인재육성프로그램이 개발 시행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우리는 또한 10년내 3대 융복합연구분야에서 세계 10위권 수준으로 진입하겠다는 ‘Global Frontier 10-3-10''을 설정하고 현재 GIFT Plan, CVC Plan, H2O Plan을 추진하는 등 그야말로 ’담대한 변화’를 시작하였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부터 1100억원에 이르는 국비지원사업을 유치하였고, 올해에는 4년제 대학 취업자 수 전국 3위, 성적우수 입학생 전년대비 51% 증가, 교육부 교육역량강화사업비지원 전국사립대 1위, 아시아대학평가순위 전년대비 40위 상승 등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아마 한국 대학사회에서 그 예를 찾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러한 성과를 가져오는데 기여한 교수, 직원, 학생 여러분의 노고에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친애하는 천마가족러분!

그러나 우리는 이제 겨우 세계수준의 명문대학 건설이라는 분명한 목표를 향하여 첫 발걸음을 뛰기 사작하였고,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참으로 멉니다.

우리는 올해 Y형인재육성 시스템을 보다 구체화하기 위하여 창의적 교수법의 도입 확산, 평생지도교수제의 도입, YU CAN 프로그램의 본격 시행 등이 추진될 것입니다.

또한 대학의 국제화수준을 높이는데 교력을 집중할 것입니다. 외국유학생 2,000명 유치, 외국인교수 비율 20%, 영어강의율 20% 목표를 설정하여 inbound 국제화를 적극 추진 할 것입니다.

2,000명이상 해외 경험, 다국적 해외 자원봉사, 자매학교의 대폭 확대를 통한 교환 학생수 확대 등을 통하여 2,000명이상의 학생에게 해외학습경험을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위하여 노력할 것입니다.

친애하는 천마가족 여러분!

전교적 자원관리시스템 URP를 완성하여 행정의 과학화, 직원의 전문화, 업무의 효율화를 본격 추진 할 것입니다.

또한 켐퍼스 마스트플랜 구축으로 BEST 캠퍼스 구축의 청사진을 제시할 것입니다. 역세권 개발계획도 수립하겠습니다.

우리 영남대학교의 개교 기념일은 12월에 있습니다만 개교 기념식을 5월에 갖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5월은 계절의 여왕이기도 하지만 가정의 달이자 감사의 달입니다.

스승과 제자가, 어버이와 자식이, 형제와 자매가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는 마음으로 5월을 맞이하듯이 우리 영남대의 가족 모두도 하나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0. 5. 18

영남대학교 총장 이 효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