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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대 이효수 총장 e-총장실

연설 및 기고문

e-총장실연설및기고문

[글번호 : 3] 2008 전기 학위수여식사

글쓴이
비서홍보팀
등록일
2009-02-19 16:08:58
조회
3624


제58회 학위수여식
총장 식사(總長式辭)

 존경하는 영남학원 재단이사장님,
총동창회장님, 교직원 여러분, 그리고 학부모님, 내외귀빈 여러분을 모시고 2008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거행하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늘은 우리 영남대학교가 4,390명의 새로운 학사, 석사, 박사를 배출하는 뜻 깊은 날입니다. 천마가족을 대표하여 지난 몇 년간 각고의 노력으로 오늘의 영광을 차지한 졸업생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사랑과 희생으로 훌륭한 인재를 뒷바라지 해 오신 학부모님들꼐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자랑스러운 인재로 키워 오신 교수 여러분의 노고와 좋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노력하여 온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서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은 오늘부터 가정과 학교의 보호막에서 벗어나 자신과 가정을 책임지고 사회와 민족에 기여해야 하는 새로운 인생여정의 출발점에 서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지금부터 온몸으로 부딪치면서 헤쳐나가야 할 사회는 세계경제불황이라는 거친 파고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세계가 빠른 속도로 하나의 시장으로 통합되어 가고 있지만, 인류는 현재까지 통합된 세계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장실패에 대한 어떠한 대비책이나 시장실패를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경제시스템도 확보하고 있지 못합니다. 이것은 세계경제와 한국경제가 높은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세계적인 경제 불황이 이러한 한계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불확실성, 불안정성, 고용불안이 높아지는 환경에 사랑하는 제자를 내보내는 스승으로서 안쓰러운 마음을 누르고, 거친 세파를 헤쳐 나가는데 필요한 몇 가지 삶의 자세를 당부하고자 합니다. 

 첫째, 넓은 시야를 갖고 뜻을 바르고 굳게 세우기 바랍니다
풍랑이 거칠수록 넓은 시야를 갖고 뜻을 분명히 세워야만 어려움을 지혜롭게 헤쳐 갈 수 있습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기 위해서는 마음이 열려 있어야 합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천마의 기상으로 넓은 세계로 나아가십시오. 세상을 살아가다 어려운 환경에 직면하게 되면 여러분의 내면세계에 내재되어 있는 거친 야성을 확인 하십시오. 그리고 도전하십시오. 이것이 바로 우리 천마인의 기질입니다.

  둘째, 평생을 통하여 배움의 자세를 견지해 주기를 당부합니다. 지식과 기술이 급속하게 변화하고 유연성이 극도로 요구되는 21세기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끊임 없이 자신을 연마하고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여야 합니다. 이제 어떠한 직장도 여러분의 고용을 보장하여 주지 않을 것이며 여러분의 능력만이 여러분의 미래를 보장해 줄 것입니다. 

 셋째, 어떠한 어려운 환경에서도
또한 어떠한 유혹에서도 도덕성을 견지하여 주기 바랍니다. 인간은 고난과 유혹에서 도덕성을 상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분이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도덕성을 상실하면 힘들여 쌓아온 인생의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보은의 심리를 갖고 봉사하는 삶의 자세를 견지해 주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여러분은 30년 가까운 긴 세월동안 부모님과 선생님들로부터, 또한 여러분이 알지 못하는 이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직간접적으로 수많은 은혜를 입어 왔다는 사실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이제 여러분은 민족과 인류, 사회와 나라에 기여할 수 있는 생산적인 삶을 영위하여 여러분이 받은 은혜에 대하여 보답하여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의 모교인 영남대학교는 개교 이래 가장 중요한 변화의 길을 갈 것입니다. 영남대학교는 앞으로 글로컬 이니셔티브 전략으로 ‘21세기형 대학 패러다임’을 선도할 것이며 세계적 경쟁력을 지닌 지식과 인재를 창출하여 지역 및 한국의 산업, 사회, 문화의 세계화에 앞장 설 것입니다. 

세계화와 지식기반사회를 선도할 수 있는 Y형 인재 육성시스템과 창의적 지식 생산을 위한 융∙복합형 연구시스템을 구축하고, 열린 대학을 구현할 것입니다.  

세계로부터 인재를 받아들이고, 길러낸 인재를 세계로 내 보낼 수 있는 대학, 시대를 호흡할 수 있는 대학, 평생학습의 중심대학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입니다.

YU Glocal Initiative의 실현은 동문들에게는 명문 출신으로서의 자긍심을, 재학생들에게는 비전과 길, 빛과 희망을 줄 것입니다. 그리고 민족과 국가에는 시대를 선도하는 지식과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우수한 인재를 공급할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영남대학교 출신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도록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압량벌에서 연마한 도전정신과 지식을 바탕으로 더 창의적이고 더 영광스러운 미래를 창조하기를 기대합니다. 새롭게 비상하는 모교 영남대학교와 이 나라를 이끌고 있는 자랑스러운 선배들이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하면서, 여러분의 미래에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언제 어디서나 영남대학교 출신임을 잊지 마십시오. 그리고 세계수준의 명문대학 건설을 위한 대장정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주십시오. 모교는 언제나 여러분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용기와 도전의식, 성실과 인내, 양심과 도덕이 충만하여 언제나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하고 민족과 인류를 위한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2월 20일

영남대학교

총장 이 효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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