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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대 이효수 총장 e-총장실

연설 및 기고문

e-총장실연설및기고문

[글번호 : 34] 2011학년도 시무식(2011-1-3)

글쓴이
홍보팀
등록일
2011-01-05 13:45:29
조회
4660

[영남대학교는 2011년 1월 3일 오전, 생활관 식당에서 시무식을 기졌다. 이 자리에는 이효수 총장을 비롯한 보직교수와 교직원은 물론 총학생회 회장과 부회장이 학생 대표로 참석해 덕담을 나누며 대학발전을 위한 화합을 다짐했다. 다음은 시무식 행사 가운데 총장 인사말 부분을 발췌한 영상과 인사말 전문.]

  
   
  

2011년 시무식 총장 인사말(2011.01.03)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혜와 풍요의 해인 신묘년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올해는 우리 천마가족 모두가 소통과 온정, 그리고 멋과 아름다움이 흐르는 격조 높은 대학 문화를 창출하기위해 함께 노력합시다. 우리 모두가 서로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를 칭찬하고, 서로로부터 배우면서, 따뜻하고 밝은 캠퍼스 문화를 열어갑시다.

 우리는 지난 2년 동안 ‘YU Glocal Initiative’ 라는 21세기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교수‧직원‧학생‧동문이 한마음이 되어 담대한 변화를 추진하여 왔습니다. 그래서 불과 2년 만에 국비 등 외부자금을 1400억 원 이상 확보하였고, 우수 신입생이 전년대비 51%나 증가하였으며, 취업자 수 전국 1위, 취업률 전년대비 11% 증가, 대기업 취업률 대학평균의 5%이상 상회 등 놀라운 성과를 가져왔습니다. 또한 외국인 유학생이 1300명을 넘어섰고, 중국 칭화대학을 비롯해 인도 IIT 등과 같은 각국의 TOP수준의 40개 대학과 새로운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국제화수준을 크게 높여 왔습니다.

 우리의 이러한 성과는 교육혁신 대상, 봉사부문 대통령상, 취업지원 부문 대통령상, 중앙일보평가 지방사립대학 1위 회복 등 외부평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수도권 집중화를 핑계 삼는 등 나약한 모습을 더 이상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세계수준의 명문으로 나아갈 수 있는 확실한 자신감을 회복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우리 학생들이 우리대학의 담대한 변화를 경험하면서 자신감을 회복하기 시작하였고, 우리대학에 대해서 자긍심을 갖기 시작했고, 자존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학생들이 우리 교수님이나 우리 직원 선생님들에 대한 존경과 신뢰를 갖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담대한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Y형 인재’를 구호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전 부문에 걸쳐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새로운 인재육성 패러다임을 선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여러 교수님들과 여러 직원 선생님들께서는 우리 학생들을 위해서 보다 훌륭한, 알찬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것을 학생들이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대학은 모름지기 지식을 생산하고 인재를 바르게 육성해 낼 수 있어야 그 존재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 대학에는 현재 새로운 창의가 넘쳐흐르고 또한 대학에 대한 그리고 구성원 상호간에 대한 사랑이 움트고 번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를 마무리 하면서, 교수‧직원‧학생 대표들이 함께 우리 학생들이 살고 있는 원룸촌을 청소하면서 종무식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우리 학생들이 살고 있는 터전을 둘러보면서 그 자리를 깨끗하게 하겠다는, 학생들에 대한 우리의 사랑을 행동으로 옮긴 것입니다. 이러한 아이디어는 바로 우리 총무처 직원 여러분의 대학에 대한 각별한 사랑이 있었기에 나올 수 있었던 아이디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오늘 아침에 도서관에서 신년 복떡을 학생들에게 나누어주고, 시무식도 우리 학생들이 기거하고 있는 생활관에서 갖게 된 것도 그와 똑같은 차원에서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의 발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 본관 계단을 오르는데 아주 예쁜 꽃들로 ‘YU 2011’이 장식되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여러분들도 본관 들리시는 일이 있으면 한번 보십시오. 우리 취업지원팀의 이명숙 선생께서 손수 만든 작품이라고 합니다. 우리대학에 대한 각별한 사랑이 있기에 그러한 생각을 하게 되고, 또 그것을 행동으로 옮겼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러한 행동을 결코 작다고 얘기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담대한 변화의 출발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우리가 이 대학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우리는 그 속에서 ‘무엇을 개선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창의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고, 그러한 창의적 아이디어가 행동으로 옮겨지면서 지속적 혁신이 가능하게 될 것이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21세기 새로운 대학 패러다임을 행동으로 선도하고 새로운 대학문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눈 내리는 눈밭을 처음으로 걸어갈 때, 되돌아보면 그것이 길이 되듯이 우리는 21세기에 대학문화의 새로운 길을 반드시 내게 될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우리 총학생회 회장과 부회장이 참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마지막 날에도 학생들이 교수, 직원과 더불어 청소도 하고 종무식 행사도 함께 했습니다. 이러한 일은 아마 우리대학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일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대학의 문화가 변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부디 금년 한해 우리 천마가족 모두가 지혜와 사랑, 상호존중과 상호학습으로 풍요로운 한해를 가꾸어 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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