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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대 이효수 총장 e-총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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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번호 : 42] 개교64주년 기념식사(2011-5-18)

글쓴이
홍보팀
등록일
2011-05-18 15:27:30
조회
3811

개교기념 식사(2011-5-18)

  존경하는 우의형 영남학원 재단이사장님, 교수, 직원, 학생, 그리고 내외귀빈 여러분을 모시고 개교 64주년 기념식을 갖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먼저 장기근속상, 우수강의교수상, 모범직원상, Y형인재상 수상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천마가족 여러분!

 우리는 2009년 개교 62주년을 맞아 이 자리에서 영남대학교의 미래를 열어줄 21세기 새로운 비전 ‘YU Glocal Initiative''를 선포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2년간 YU Glocal Initiative를 구현하기 위한 3대 목표, 7대전략, 21개 액션플랜, 100대과제를 설정하여 담대한 변화를 추진하여 왔습니다.

 

 그 결과, 우수학생유치, 취업역량강화, 국제화역량강화, 국비 등 외부자금유치, 대학평가 등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어 왔습니다. 성적우수신입생이 99.3% 즉 2배가 증가하였고, 지난해 취업률이 전년대비 12%포인트가 증가하면서 취업자수에서 전국1위를 하였습니다.

 

 국제화역량도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해외자매대학도 숫적으로 120개에서 176개로 크게 증대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 수준도 각 국가에서 최고수준의 대학들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36개국에서 1258명의 외국학생들이 우리대학에 들어왔고, 1100명이 넘는 학생들이 해외에 나갔습니다. 우리는 또한 지난해 바로 이 자리에서 우리 대학이 주도하여 미국, 독일, 프랑스, 호주등과 Global Green Energy Cluster Network(GGECN)를 구축하였고, 지난 3월에 YU-EU센터가 우리대학에 설립되었고, 다음 달에는 이 자리에서 우리 대학 주관으로 한중대학총장포럼이 개최 될 것입니다. 이것은 영남대학교가 지방의 한계를 극복해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사회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세계와 호흡하는 대학으로 격상되고 있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지난 2년여 동안 국비 등 외부자금이 1,600억원이 유치되었는데, 이는 2008년까지 10년간 유치한 총액 1,000억원의 1.6배에 해당하는 액수입니다.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도 지방종합사립대학 1위를 회복하였고, 취업지원부문 대통령상, 봉사부문대통령상, 교육혁신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금년도 교육역량강화사업도 전국사립대학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더 큰 변화는 학생들이 대학의 위상변화를 경험하면서 패배의식에서 벗어나 자긍심과 자신감을 갖기 시작하였다는 점입니다. 이 모든 변화는 교수, 직원, 학생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이기에, 이러한 놀라운 변화를 이끌어 온 천마가족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천마가족 여러분!

 

 담대한 변화는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우리가 지난 2년간 거둔 성과는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한 정도입니다. 우리는 한 동안 수도권 집중화 현상 속에서 지방대학의 쇄락은 피할 수 없는 운명으로 인식하는 경향마저 보여 왔습니다. 자신감을 상실하고 패배주의에 젖어 현실에 안주하면 현재의 위치도 지키기 어렵습니다. 우리는 지난 2년간 올바른 비전과 전략을 갖고 노력하면 지방의 한계를 벗어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확보한 것입니다.

 

 존경하는 천마가족 여러분!

 

 우리는 지금 세계화와 지식기반사회를 선도할 수 있는 세계수준의 명문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융·복합연구패러다임, Y형인재육성패러다임, 지식봉사패러다임, 지식경영패러다임을 구축하면서 새로운 대학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지식산업을 일으킬 수 있는 세계수준의 연구역량 확보를 위한 Global Frontier 10-3-10이 착실하게 추진되면서 융·복합연구패러다임이 모습을 갖추어 가고 있습니다.

 

 YAT, YU CAN 시스템, 대학생활과 봉사, 명저읽기와 글쓰기, BASE 프로그램, 창의적 교수법, 창의적 학습법 등 Y형인재육성패러다임도 광범위하게 구축되어 가고 있습니다.

 

 글로컬봉사단 창단, 대학생활과 봉사, 실효성 있는 산학협력체제 구축 등 지식봉사패러다임도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내년 전면적 시행을 위하여 현재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는 신인사제도 도입, 전교적자원관리시스템 즉 URP 도입 등 지식경영패러다임 구축작업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천마가족 여러분!

 

 우리는 오늘부터 새로운 각오로 담대한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머뭇거릴 시간이 없습니다. 우리는 현재 대학패러다임 전환기를 맞고 있고, 학령인구 반감이라고 하는 한국대학 역사상 최대의 위기를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담대한 변화는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합니다. 대학패러다임 전환은 대학을 보는 시각, 연구 및 인재육성시스템, 대학문화를 함께 바꾸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고통을 느낄 것입니다.


 그러나 패러다임 전환기에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한 자는 역사의 주인공이 되지만, 기존의 패러다임에 갇혀 있는 자는 살아남기 힘들 것입니다. 앞으로 10년이내에 한국의 대학들은 빠른 속도로 양극화 될 것입니다. 한편으로 세계수준으로 도약하는 대학이 나타날 것이고, 다른 한편으로 상당수의 학과가 미달되면서 급속도로 쇠락하는 대학이 많이 나타날 것입니다.


 존경하는 천마가족 여러분!

 우리가 어느 길을 택하여야 할 것인가는 자명합니다. 우리가 만약 현재 대학패러다임에 안주하려 하면 우리는 10년내에 패러다임전환에 따른 고통과 비교될 수 없는 엄청난 좌절과 고통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다행히 우리는 새로운 대학패러다임 구축을 위한 비전과 전략, 그리고 가는 길을 알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2년간 그 가능성도 확인하였습니다.

 

 존경하는 천마가족 여러분!

 우리 모두 함께 일어나 Glocal Initiative를 구현할 수 있는 세계수준 명문대학 건설에 힘과 지혜를 결집하여 민족과 인류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 위대한 대학 건설의 주역이 됩시다.

 

2011년 5월 18일

  영남대학교 총장

  이 효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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