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총장실연설및기고문
[글번호 : 56] 2011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사(2012-8-22)
- 홍보팀
- 2012-08-22 11: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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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사
존경하는 우의형 영남학원재단이사장님을 비롯한 내외귀빈 여러분을 모시고 2011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거행하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각고의 노력으로 오늘 영광스러운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하신 졸업생 여러분에게 천마가족을 대표하여 뜨거운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특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랑스러운 학위를 취득한 네팔, 러시아, 몽골,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케냐, 말레이시아, 세네갈 등 외국인 유학생 여러분께 그간의 노고를 치하합니다.
또한 오늘의 이 영광이 있기까지 정성으로 뒷바라지하여 오신 학부모님과 가족 여러분, 그리고 학문의 길에서 열정으로 지도하여 오신 교수님 여러분에게 감사와 함께 경의를 표합니다.
존경하는 천마가족과 내외귀빈 여러분!
우리 영남대학교는 1947년 설립된 이래 65년간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여 조국의 산업화, 민주화에 선도적 역할을 하여 왔습니다. 영남대학교는 해외원조에 의존하던 세계최빈국에서 원조를 하는 세계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격동의 현대사와 맥을 같이 하며, 그 역사발전을 이끌어 온 민족의 대학입니다.
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의 모교인 영남대학교는 2009년 담대한 비전 ‘YU Glocal Initiative’를 제시하고, 세계수준의 지역거점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담대한 변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식생산과 인재육성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여 산업, 사회, 문화의 세계화와 지식기반사회를 선도하겠다는 YU Glocal Initiative야말로 숭고한 창학정신을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길입니다.
지식을 전달하는 수준의 대학이 아니라 가치 있는 지식을 생산할 수 있는 대학, 정형화되고 표준화된 X(Xerox)형 인재가 아니라, 인성・창의성・진취성・전문성을 겸비한 Y(Yield)형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대학, 새로운 지식산업을 일으킬 수 있는 대학으로 체질을 바꾸어가고 있습니다.
담대한 변화를 시작한지 불과 3년 반 동안, 모든 천마가족들이 합심하여 노력한 결과,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수신입생수가 2.2배 증가하였고, 국비 등 외부자금 2,238억 원을 유치하였습니다. 금년에는 잘 가르치는 대학 1위 선정 등 무려 15개 국비 지원 사업을 모두 확보한 전국 유일의 대학이 되었습니다. 국제화 수준도 놀랍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자매대학수가 120개에서 216개로 96개나 증가하였고, 유학생 출신국가수도 18개국에서 42개국으로 확대되었습니다. 금년 봄에는 본교 역사상 처음으로 베트남과 중국에 본교 유학생 중심의 해외 동창회를 창립하였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아시아대학 평가에서 무려 41단계 수직 상승하였으며, 세계대학 평가에서 수학분야는 세계 40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영남대학교는 Y형 인재 육성패러다임, 융·복합연구패러다임, 인-아웃 바운드 국제화 패러다임, 지식경영패러다임을 바탕으로 21세기 새로운 대학패러다임을 선도할 것입니다.
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
패러다임 전환기에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한 자가 역사의 주인공이 되어 왔습니다. 따라서 여러분은 더욱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로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야 합니다. 압량 벌에서 연마한 학문적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지식을 끊임없이 생산하여 민족과 인류의 행복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찾아야 합니다. 어쩌면 이것은 학위과정 이상으로 힘든 과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의 모교 영남대학교는 담대한 변화를 통하여 Glocal Initiative를 구현 할 수 있는 세계수준의 명문대학으로 도약하여 여러분들이 이 대학교 출신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여러분들이 세계를 무대로 여러분들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든든한 동반자, 후원자가 될 것입니다.
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의 미래는 곧 영남대학교의 미래입니다. 세계수준의 명문대학 건설이라는 대장정에 여러분의 지혜와 힘을 모아주시기 바라며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자랑스러운 졸업생 여러분!
영예로운 학위수여를 다시 한 번 축하하면서, 여러분의 앞날에 더 큰 영광과 축복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2. 8. 22
영남대학교 총장 이효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