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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대 이효수 총장 e-총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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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번호 : 9] 개교62주년 기념식 및 비전 "YU Glocal Initiative" 선포식 식사

글쓴이
비서홍보팀
등록일
2009-05-20 15:04:31
조회
3982



[2009-5-20]

개교62주년 기념식 및 비전 ''''YU Glocal Initiative'''' 선포식사  

 오늘은 우리 영남대학교가 개교 62주년을 기념하고, 비전 YU Glocal Initiative를 선포하는 대단히 뜻 깊은 날입니다. 이 날을 빛내주시기 위하여 참석하여 주신  영남학원 장윤기 이사장님, 영남이공대학 이호성 총장님, 동문 및 내빈 여러분, 그리고 교수, 직원, 학생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먼저 장기근속상과 모범직원표창을 받으신 교수님과 교직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내외귀빈 여러분!

영남대학교는 지금 위기와 기회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현학자, 중앙부처 고위공무원, 정치인, 대기업 임원 등의 출신대학별 분포를 보면, 영남대학교는 분명히 전국 7위권 전후의 대학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10대 명문대학의 진입을 도전해야 할 목표로 삼아야 할 정도로 우리 대학의 위상은 현재 크게 떨어져 있습니다.

우리는 그 동안 수도권 집중화 현상 속에서 지방대학의 쇄락은 피할 수 없는 운명으로 인식하는 경향마저 보여 왔습니다. 자신감을 상실하고 패배주의에 젖어 현실에 안주하면 현재의 위치도 지키기 어렵습니다. 이것이 최근 우리가 걸어온 길이고 결과입니다. 우리가 연구중심대학이 아니라 교육중심대학으로 가야한다는 주장은 이러한 자신감의 상실의 일단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토인비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역사는 언제나 도전과 응전의 과정이었습니다. 수도권집중화 현상에 대한 능동적 대응의 실패가 우리에게 현실에 안주하려는 경향과 패배주의를 심화시켜 왔습니다.

 존경하는 내외귀빈 여러분!

우리는 오늘 이러한 패배주의를 극복하고, 지방명문사학의 틀을 깨고, 세계화와 지식기반사회를 선도하는 세계수준의 지역거점대학으로 비상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과 전략, 의지를 다지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천마가족 여러분!

우리는 수도권 집중화 현상에 주목할 것이 아니라,  인류문명사적 대전환을 불러올 세계화, 지식기반사회, 고령사회로의 이행이라는 보다 더 크고 본질적인 환경변화에 주목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3대 환경변화는 새로운 지식과 연구영역을 요구하고 있고 산업사회의 정형화되고 표준화된 인재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진취성과 창의성을 지닌 인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20세기 산업사회 패러다임에 기초하여 구축되어 있는 대학패러다임으로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할 수 없습니다. 3대 환경 변화가 ''''연구 패러다임'''', ''''인재육성 패러다임'''', ''''대학경영 패러다임''''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이야말로 지방의 한계를 넘어 세계수준의 명문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패러다임 전환기에는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자가 언제나 역사의 주인공이 되어왔습니다.

글로벌마켓에서 보면 수도권도 하나의 ''''지역''''에 불과합니다. 지금은 어느 대학이 먼저 3대 환경 변화의 본질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이에 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대학패러다임을 선도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 대학의 운명을 가르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21세기 대학패러다임을 선도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과 전략으로서 "YU Glocal Initiative"선포하고자 합니다. 연구와 교육 즉 지식의 생산과 인재 육성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및 한국의 산업, 사회, 문화의 세계화와 지식기반화를 선도하는 "세계수준의 지역거점대학"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우리는 이제 YU Glocal Initiative를 구현하기 위한 3대 목표, 7대전략, 21개 액션 플랜, 100대 세부과제를 선정하고 담대한 변화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지난 3개월 동안 Top-down방식과 Bottom-up방식을 병행하여 이러한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였습니다.

▲연구와 교육은 Convergence strategy 융복합 전략으로 프론티어를 개척할 것이며,
▲정부 및 산업계와는
Partnership 전략으로
거점대학의 위상을 확보할 것이며,
국제적으로는 Network 전략으로 세계와 호흡하는 세계수준의 대학으로 갈 것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catch-up 전략이 아니라 ''''Lead-up 전략''''으로 21세기 대학패러다임선도할 것이며, 지방명문사학이 아니라 세계화와 지식기반사회를 선도하는 세계수준의 지역거점대학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천마가족 여러분!

오늘 이 순간부터 패배주의를 버리고, 우리 모두 담대한 변화를 함께 추구하여, ''''지역과 함께 대한민국과 함께 아시아로, 세계로'''' 나아갑시다.  우리는 이 길을 가야하고 갈 수 있습니다.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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