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 영대산악회 안나푸르나 등정 성공 N
No.1096103
영대산악회 안나푸르나 등정 성공
하산길 공격대원 둘실종
지난22일 악천후로 2봉 서북벽 추락한듯
[캠프에서 본사 정재호 기자] 영남대산악회 89안나푸르나 원정대는 계획대로 4봉과 2봉을 차례로 정복한 후 하산길에 대원2명이 실종, 이사실을 네팔 관광부에 27일 보고했다.
이동명씨(43.안동섬유대표)를 대장으로한 영남대원정대원 8명가운데 김용규씨(27.경원교교사)와 정갑용씨(26.정동고교사)가 지난 21일 안나푸르나 2봉의 정상을 정복한 후 하산하던중 22일 실종됐으며 이들은 악천후로 2봉 서북벽 아래로 추락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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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5번째 등정 영대원정대
안나푸르나 2봉은 60년 영국.네팔.인도합동대가 초등한 이래 69년 유고대 73년 일본대 83년 호주대가 등정에 성공했으며 영남대원정대는 세계에서 5번째로 정상에 올랐다. 현재까지 2봉에 선 7명이 희생됐으며 이번에 영남대 원정대 2명이 추가. 희생자는 9명으로 늘어났다.
4봉은 55년 서독대가 초등한 이래 영국.유고.일본.한국.캐나다.호주.스위스.네팔.미국.프랑스대등 21개대가 성공했으며 영남대원정대는 22번째 등정을 기록했다.
(1989.09.29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