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영남대의료원, 2022년 ‘KOICA 글로벌연수사업’ 선정 N
No.1866920- 작성자 IIDC
- 등록일 : 2022.03.1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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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 감염병 예방 관리 과정’ 공동 운영
2024년까지 아제르바이잔 지역의료관리총괄본부 관리자 대상 교육·연수 진행
감염병 확산 등 국제사회 위기 대응 ‘글로벌 공공협력체계 활성화’ 견인
[2022-3-3]
<영남대학교 전경>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와 영남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김종연)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 2022년도 글로벌연수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KOICA 글로벌연수사업은 개발도상국의 국가 발전을 선도할 미래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 한국의 경제·사회 발전경험을 전수하여 개도국의 자조적 발전을 지원하는 인적자원개발(HRD) 사업이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영남대와 영남대의료원이 공동으로 수행할 ‘아제르바이잔 감염병 예방 관리 과정’은 아제르바이잔 지역의료관리총괄본부(The Administration of Regional Medical Divisions: TABİB)에서 감염병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일선 보건 담당자 및 고위급 관계자를 대상으로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연수과정을 통해 관리자부터 일선담당자까지 감염병 관리 역량을 향상시켜 글로벌 감염병 시대의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도록 하고, 감염병 관리 거버넌스와 정책 코디네이션 혁신을 통한 효과적인 위기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연수과정에서는 K-방역의 선례가 된 D-방역(대구방역) 모델의 성과를 공유하고, 공중보건 위기대응 및 위기발생 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요구되는 대처 방안에 대한 핵심지식을 교육함으로써 자국에 적용할 감염병 관리 액션플랜 도출과 양국의 협력사업 모델 발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남대의료원 전경>
연수과정의 책임자인 영남대학교 김기수 국제개발협력원장과 이경수 산학연구처장은 “한국의 보건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공적개발원조)사업과 아제르바이잔의 감염병 관리정책을 연결할 수 있는 연계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영남대와 연수생 간의 교류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유지,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영남대의 국제개발 교육·연수 프로그램이 KOICA로부터 인정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 KOICA 글로벌교육연수 우수성과 사례 공모전’에서 영남대가 추진한 ‘에티오피아 남부국가민족주(SNNPR) 새마을운동 정책연수’ 프로그램이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당시 KOICA는 2015년 이후 3년 6개월 간 실시된 120개 글로벌교육연수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에서 영남대의 글로벌새마을 교육을 최우수 사례로 뽑은 것이다.
지난해 7월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한국의 지위를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승격시켰다.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선진국으로 인정받음으로써, 한국의 개발경험에 대한 국제적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가 커지는 상황이다. 과거 국제사회로부터 원조를 받아 개도국을 거쳐 선진국으로 도약한 한국이 이제 선진국으로서의 역할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앞으로 국제개발 협력 분야에서의 영남대의 역할이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이번 KOICA 사업 선정은 영남대가 그동안 축적해 온 국제개발 협력 분야에서의 교육·연수 성과를 공신력 있는 대외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면서 “영남대는 의료·보건뿐만 아니라, 여러 학문 분야에서 학술적 자산과 교육·연구 노하우를 갖고 있다. 우리의 미래 세대가 국제사회에서 활동할 수 있는 다양한 길을 열 수 있도록 국제개발 협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인류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영남대는 2021년 2월 최외출 총장 취임 이후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을 대상으로 개도국 핵심인재를 양성하고, 새마을학을 중심으로 한 영남대의 학술 한류를 전파하며,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밖에도 영남대는 캄보디아 왕립프놈펜대학교(Royal University of Phnom Penh), 웨스턴대학교(Western University) 등과 새마을경제개발학과 설립 및 복수학위과정, 교환학생 프로그램 추진 등에 관해 활발히 논의하고 있으며, 영남대의료원은 탄자니아 성 어거스틴대학교(St. Augustine University of Tanzania) 지역사회개발 및 국제보건학과 설치를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