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운 김문기 장학생, 세원물산 방문 ‘뜻 깊은 만남’ N
No.3097416덕운 김문기 장학생, 자동차 부품 제조회사 ㈜세원물산 방문
기부자와 수혜학생 간 뜻 깊은 만남
[2014-7-19]
덕운 장학생들이 장학금을 기탁한 김문기 세원그룹 회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경북 영천시에 위치한 세원물산을 방문했다.
지난 19일 세원물산을 방문한 장학생들은 깜짝 놀랐다. 공장 한쪽을 수목원 같은 정원으로 만들고 혈압측정기, 안마기, 책이 비치된 다용도 휴게실이 있는 등 사원복지를 위한 공간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근로자들이 일을 스스로 찾아서 하고 싶도록 만드는 것이 관리자의 역할”이라고 말한 김 회장은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를 실천하는 기업을 선정·포상하는 '2012년 노사문화 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김문기 회장은 영남대 상학과(현 경영학부) 64학번 동문으로 2002년 5월 대학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5억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영남대는 김 회장의 뜻에 따라 '덕운(德雲) 김문기 장학금'으로 명명하고 2003년 1학기부터 경영학부 2학년 재학생 1명씩을 선발해 졸업할 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까지 총 12명의 영남대 경영학부 학생들이 덕운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그 가운데 7명은 이미 사회로 진출했고, 5명은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재학생을 대표해 감사편지를 낭독한 김효중(경영학부 4학년)씨는 "장학생으로 선발된 이후 삶이 180도 달라졌고, 학비걱정 없이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어 쉼 없이 자기계발에 시간을 투자할 수 있었다"고 했으며, "김문기 선배님을 따라 '지역사회와 국가에 이바지하는 훌륭한 인재'로 거듭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