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특별전

사진기와 눈/박영숙(사진작가) N

No.1214079
  • 작성자 허미영
  • 등록일 : 2012.07.25 00:00
  • 조회수 : 412

사진과 눈
 
박 영 숙 (사진작가)
 
 
 사진은 우리가 사는 세계에 대한 지각, 인식, 사고로 연결되는 시각 개념을 과거와 다르게 발전 시켰다. 이 새로운 시각 개념(new vision)은 그러므로 19세기로부터 20세기의 현대적 시대개념을 이끌어 내었다.

 
사진과 눈 인간은 어떠한 한계를 느끼면 곧 그것의 한계를 극복하려든다. 메카니즘에 대한 인간의 끝없는 욕구는 과학적으로 그것을 해결해왔다.
따라서 사진 메카니즘의 발전도 인간의 시각념과 사고 개념을 단계적으로 발전시켰다. 사진 영상은 다양한 자연적 현상과 사회적 현상 그리고 미래적 현상에 대한 표현뿐만 아니라 심리적 분석까지도 가능케하는 매우 예리한 표현 매체이다.
오늘 우리 시대의 문화 속에서 사진 매체의 영향을 받지 않는 매스 미디어는 아무것도 없다. "메카니즘은 메시지다."라는 맥루한의 말은 메카니
 
 
즘이 인간의 사고를 이끌어 가고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사이버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메카니즘의 다양함과 대량생산화는 이제 현대적 메카니즘에 대해 무관심한 그들을 소외시킬 것이다. 우리들은 문맹, 컴맹시대를 지나 이제는 이미지맹들이 소외되는 미래에 적응할 준비를 깊이 생각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