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공학과 1회 졸업생 서상인 (주)컴퓨터메이트 대표(왼쪽에서 네번째)가 1천만원을 기탁했다.>
대학을 졸업한지 20여 년을 지나서도 모교와 후배들을 잊지 않고 발전기금을 기탁한 선배가 있어 화제다.
7일 IT 서비스 전문 기업인 ㈜컴퓨터메이트 서상인 대표(49)가 모교인 영남대를 찾아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1천만 원을 전달한 것. 영남대 컴퓨터공학과(당시 전산공학과 85학번) 1회 졸업생인 서 대표는 1992년 대학 졸업 후 창업해 중국과 일본에 지사를 둔 회사를 이끌고 있다.
서 대표는 발전기금을 전달하며 “많지 않은 돈이지만, 후배들이 공부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후배들이 창의적인 역량을 키워 사회로 진출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서 대표가 기탁한 발전기금을 학생들의 전문성 및 창의성 함양 프로그램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 날 컴퓨터공학과(학과장 이기동)는 ㈜컴퓨터메이트와의 산학협력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기업이 요구하는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현장실습 등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참여 ▲SW 및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지원을 통한 신기술 및 창업 활성화 도모 ▲공동·위탁연구 참여 ▲세미나, 워크숍을 통한 최신 기술 및 산업 동향 정보 공유 ▲학생 취업 활성화를 위한 고용 정보 공유 등을 위해 역량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이기동 학과장은 “졸업한지 20년을 훌쩍 넘어서도 모교와 후배들을 잊지 않고 찾아와 줘서 고맙다”고 서 대표에게 감사 인사를 하며 “특히, 창업을 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현재 건실한 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선배가 찾아와줘 후배들에게 더욱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세문의> 사공운 영남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010-9348-40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