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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활동소식

[2017 사람을 만나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편 N

No.10578170
  • 작성자 윤정영
  • 등록일 : 2018.01.31 16:57
  • 조회수 : 1249

[2017 사람을 만나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 안수정 대리님과의 대화

2017년 10월 20일

 지구촌상생홍보단에서는 2017년 상반기에 학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잠재 취업 희망 기관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학생들의 수요를 반영하여 10~11월 기관 취재 및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의 현장 속에 들어가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2017 사람을 만나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편
[2017 사람을 만나다] 영남대학교 국제개발협력원 편 ☜ 링크
[2017 사람을 만나다] 대구사회복지협의회 편 ☜ 링크
[2017 사람을 만나다] 월드비전 편 ☜ 링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전 세계 11개국으로 구성된 국제어린이재단연맹(ChildFund Alliance)의 회원기관으로 1948년 전쟁고아 구호를 시작으로 현재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아동복지사업, 애드보커시, 모금사업, 연구조사 등을 폭넓게 실시하고 있는 글로벌 아동복지전문기관이다.

사진3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인터뷰

Q. 안녕하세요. 본인 소개 및 담당 업무에 대해 간단하게 말씀 부탁드립니다.
 네. 저는 대구지역본부의 안수정 대리입니다. 제가 속해 있는 대구지역본부는 후원금을 크게 모집, 집행하는 기관으로 보시면 되구요. 그중에서도 저는 후원금 개발 업무를 맡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기업의 사회공헌팀이나 홍보실과 연계해서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자원을 통해 아동들이 봉사활동이나 후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Q.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이 다른 NGO에 비해 지니고 있는 강점은 어떤 것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직원으로서 느끼는 초록우산의 장점 중 하나는 직업 교육과 같이 개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한다는건데요. 모금 같은 경우는 마케팅이나 기획, 타 기업에 어필할 수 있는 스피치나 PT 교육을 받고 복지 직군은 인적 네트워크나 관계 형성 방법 등의 교육을 받을 수 있어요.
 그리고 서울부터 제주까지 전국적인 사업 규모를 가지고 있어서 사례관리를 위한 네트워킹이 잘 되어 있는데요. 예를 들어 서울에서 사례관리해보니 이런 프로그램이 필요하고, 효과성이 있다 하면 다른 지역에서도 참고할 수 있죠.
 마지막으로 여성들이 일하기 좋은 직장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출산/육아 휴직 등에 대해서 많은 배려를 해주고 다시 복직하는 경우에도 보호를 받을 수 있어서 복리후생 측면에서 장점이 있어요.

Q. 아동복지전문기관이라 그런지 출산, 육아 등에 대해서도 많은 배려를 해주시네요. 이제 저희가 초록우산 취업과 관련해서 질문을 좀 드릴텐데요. 혹시 학생들이 초록우산과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우선 학습지원이나 홍보 활동을 하는 ‘반디’가 있는데요. 초록우산 홈페이지에 지역별로 반디를 모집해서 선발된 대학생들이 아동들에게 학습지원을 하고, 시민들에게 초록우산을 알리고 후원금을 모금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요.
 그 이외에도 행정봉사가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행정봉사 역시 공지를 통해 모집을 하구요. 대학생 자원봉사자가 전화상담을 하고 케이스를 시스템에 등록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되는데, 특이한 케이스가 있는 경우에는 별도로 체크해서 사회복지사가 현장 조사를 나가게 돼요. 그리고 일회적으로 아동과 함께 단체로 캠프를 갈 때 캠프 준비를 하기도 하고 아동 인솔 업무를 담당하기도 하구요.

Q. 그럼 반디라던지, 행정봉사를 하게 되면 실제로 채용에 유리한 부분이 있나요?
 아무래도 사회복지 학과 관련 학생들은 사회복지기관에 입사하기 위한 루트가 정해져있어서, 정기자원봉사나 인턴을 통해 취업하는 경우가 많아요. 실제로 사회복지학과에서 공부하고 저희 기관에서 실무를 경험한 다음에 입사한 케이스가 꽤 있구요. 대구/경산지역은 타지에 비해 사회복지학과가 많고 봉사활동 및 기관방문을 원하는 학생들이 많아서 경쟁률도 높은 편이에요.
 
Q. 그렇군요. 제가 알아본 바로는 초록우산의 직군이 크게 복지, 모금, 경영지원, 연구 분야로 나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채용 절차에서 다른 부분이 있나요?
 일반적으로 초록우산은 공개채용을 원칙으로 하고, 9월 전후로 채용 공고가 나서 11월 말~12월 초에 최종 합격자가 발표돼요. 절차는 크게 서류심사-필기시험-개인 PT-심층면접-임원면접-인적성 검사 등의 순서로 진행해요.
 모금, 경영은 굳이 사회복지를 전공하지 않더라도 마케팅이나 회계 전공자들을 우선적으로 보구요. 복지랑 연구분야는 반드시 사회복지 1급이 있어야 지원 가능해요.

Q. 서류전형에서는 보통 어떤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보나요?
 자기소개서를 쓰는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예를 들면, 아동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어떤 경험을 했고, 이를 업무에 어떻게 연계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 있었어요.
 그리고 서류심사에서 영어성적이나 대외활동 등 스펙이 화려한 친구들이 많은데,
학점이나 토익같은 경우에는 일정 점수 이상이면 크게 변별력이 없구요. 그보다는 대외활동을 무엇을 했는지가 중요해요. 특히, 우리 기관을 통해 활동한 경험이 있는지 많이 보는 편인 것 같아요.

Q. 개인 PT는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요?
 직군마다 다른 편인데요. 복지 분야는 아무래도 복지적인 이슈나 제도와 관련된 주제가 출제되고, 모금은 제안서 양식에 준해서 기업에게 어필할 수 있는 내용을 기획해야 해요. 직군별로 하나의 주제가 던져지면 1시간 정도 본인이 그 주제에 대해 검토를 하고 개요를 짜서 면접관들에게 5-10분 정도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구요.

Q.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희 새마을국제개발학과 학생들은 아무래도 해외사업에도 관심이 많을 것 같은데요. 혹시 국제 분야는 별도로 공개 채용을 하나요?
 올해는 국내 채용만 진행했구요. 해외채용은 1년에 한 번 정기채용을 원칙으로 하고는 있지만 하는 경우도 있고 안하는 경우도 있어요.
 해외사업은 국가가 아프리카나 제 3세계 위주다보니 신변의 위협 요소가 많아요. 그래서 아무래도 초록우산의 사업을 잘 인지하고 있고,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나거나 해외봉사 경험이 많은 지원자들 위주로 선정해요.
 그리고 신입직원 보다는 국내에서 취업을 한 직원들이 해외로 파견나가는 형태가 가장 많아요. 신입 직원이 맡기에는 해당 지역을 책임져야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어서 조금 무리가 있죠.

Q. 채용과 관련한 질문에 상세하게 대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초록우산에 관심있는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사회학을 전공했었고, 친하게 지내던 분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취업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그 분을 통해 초록우산에 대해 관심이 생겨서 알아보게 되었구요. 그리고 제가 대학생 때 봉사활동을 하던 곳에 후원금 횡령 등 각종 문제로 그 기관이 뉴스에 보도된 적이 있어요. 그래서인지 제가 사회복지를 하게 되면 적어도 내가 만나는 아동들에게는 후원금 사고와 같은 여러 문제들을 막아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모금을 받아오는만큼 아동들에게 자원을 분배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저처럼 사회복지에 관심을 갖고 일하고자 하는 계기가 있다면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얻으셨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 기관 방문을 허락해주신 초록우산 관계자분들, 인터뷰에 응해주신 안수정 대리님께 감사드립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홈페이지] http://www.childfund.or.kr/main.do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채용정보] https://childfund.recruiter.co.kr

 

지구촌상생홍보단 윤정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