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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활동소식

광활한 대지를 품은 몽골리아, 13박 16일 간의 긴 여정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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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신요한
  • 등록일 : 2017.09.27 12:23
  • 조회수 : 530

광활한 대지를 품은 몽골리아, 16일 간의 긴 여정

하나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 연합전공 해외전공심화학습

2017년 7월 24일

 지난 7월 9일에서 24일, 13박 16일간 새마을국제개발학과, 경제금융학과, 사회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20명의 국제개발및새마을학 연합전공자들은 인솔자 두 분과 함께 몽골로 해외전공심화학습을 떠났다. 주요 일정은 몽골 새마을회 방문, 국제개발 지역조사, 교육봉사 및 노력봉사, 문화교류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번 프로그램은 연합전공자들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첫 만남부터 마무리까지 팀워크가 돋보였던 몽골 해외전공심화학습 현장으로 떠나보자!

국제개발및새마을학 연합전공이란?

영남대학교는 한국의 발전 경험을 국제사회에 공유하기 위해 새마을학을 기반으로 한 국제개발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2014년에 국제개발및새마을학 연합전공을 개설하였다. 2017년을 기준으로 68명의 연합전공자들이 등록되어 있으며, 연합전공자들은 새마을국제개발학과 경제금융학과 사회학과의 전공과목을 다양하게 들으면서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키울 수 있다.

■ 연합전공 설명회, 첫 만남

 몽골 프로그램은 연합전공 설명회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설명회에서는 연합전공자들에게 주어지는 특전에 대해 안내하였으며, 하계 방학 몽골 해외전공심화학습 프로그램에 참가할 인원을 모집하였다. 그 결과 20명(새마을국제개발학과 9명, 경제금융학과 9명, 사회학과 2명)의 학생들이 선발되었다.

■ 함께 만들어나가는 해외전공심화학습

 팀원 선발 후 1차 모임에서는 프로그램 일정을 간략히 소개한 후 팀장과 조장을 선발하였으며, 학과와 학년을 고려하여 조를 구성하였다. 조가 구성된 이후부터는 출국을 앞두고 주요 일정인 지역조사와 교육봉사, 문화교류 등에 대비하기 위해 수차례의 조별 모임과 문화 공연 연습을 진행하였다.

또한 팀장·조장 모임에서는 교육봉사 가이드라인을 계획하고, 출국 전 사전 워크숍에서의 팀빌딩을 위한 레크레이션을 기획하였으며, PSPS 몽골 학생과의 미팅을 통해 현지 문화 및 환경에 대해 질문하고 몽골어 기본 회화를 녹음하여 공유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기하였다.

사전 워크숍은 7월 3일에서 5일, 2박 3일간 문경에서 진행되었으며 일정 및 준비사항 안내, 조별 교육봉사 준비내용 발표 및 피드백, 지역조사 실습, 문화교류공연 연습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끝에 연합전공 팀은 몽골로 떠나게 되었다.

■ 몽골로 떠나다

첫 일정인 초등학교 사전 방문을 통해 봉사 기간이나 학생 수 등 기존에 전달받은 정보와 현지 여건이 다소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부분을 학교 관계자 분과 현지 가이드, 몽골 팀의 인솔자와 팀장 등 다양한 구성원들 사이의 협의를 통해 조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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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득증대사업 현장견학

몽골 새마을회를 방문하였을 때는 마리나 회장님을 통해 몽골의 새마을운동 주요 사업 및 진행 현황에 대한 내용을 들을 수 있었다. 특히, 새마을운동 시범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마을로 이동하는 동안 몽골의 새마을운동과 관련하여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을에 도착한 후에는 조별로 나뉘어 지역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전반적인 마을 현황을 파악한 후 문제점과 그 원인을 추측하여 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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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봉사                                                                                            ▲ 노력봉사

 일정 6일차부터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공립학교에서 오전에는 교육봉사와 오후에는 노력봉사를 본격적으로 실시하였다. 협의를 통해 교육봉사는 일일 3시간, 8일 동안 봉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확정되었으며, 두 학급을 담당하기로 하였다. 한 학급은 10~15명 내외로 구성되었으며, 몽골 팀원 1명 당 한 명의 학생을 전담하는 형태로 진행하였다. 교육봉사를 진행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들이 많이 발생했지만, 몽골 팀은 매일 저녁 조별모임을 통해 수혜자인 초등학교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교육으로 재조정하며 유연하게 대처했다. 한편, 노력봉사시간에는 교내의 노후화된 교실을 한 곳 선정하여 벽면의 페인트를 벗겨내고 새로 도색하는 작업을 하여 모두가 땀 흘리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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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교류공연                                                                                ▲ 단체체육활동

 봉사 마지막 날인 8일차 아침부터는 단체체육활동 및 문화교류공연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었다. 조별로 나뉘어 단체줄넘기, 피구, 미션달리기 등 각자 담당한 체육활동에 필요한 준비물을 점검하고, 공연을 위한 사전 리허설을 진행하였다. 예상 인원보다 더 많은 아이들이 참여하여 관리가 다소 미흡했던 부분도 있었지만, 문화교류공연 시간에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동화되며 마무리했다.

8일 간의 봉사가 끝난 이후, 몽골 팀은 테를지 국립공원의 게르에서 숙박하며 몽골의 유목 문화를 체험하였고, 각자의 소감을 나누는 것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 모든 일정이 마무리된, 그 후

 모든 일정을 마친 후, 몽골 해외전공심화학습에 참여한 학생들은 한층 더 성장해 있었다. 또한 다양한 전공자들의 관점이 모였을 때 지금까지의 해외전공심화학습과는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연합전공 팀의 특성을 잘 살리기 위해 조 편성에서부터 조장을 각 학과별로 선발하고, 사전 워크숍과 조별 준비 과정에서 많은 노력을 한 결과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었고, 일일성과회의에서는 각 학과별 특성에 맞는 소감을 공유하기도 하였다. 결과적으로 일반적인 활동이 융·복합적인 관점과 접목되자 균형 있고, 조화롭고, 다양성 있는 프로그램으로 변화될 수 있었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이 퍼즐을 바라보게 되었다는 것, 하나의 팀이 되어 지구촌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한 길을 걸어갈 수 있다는 것이 이번 몽골 해외전공심화학습의 가장 크고 소중한 성과이다.

 

지구촌상생홍보단 윤정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