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열기

 

학과활동소식

베트남과 새마을운동의 만남 N

No.10578132

베트남과 새마을운동의 만남

기회의 땅, 베트남에 가다

2017년 1월 20일

 지난 1월 12일, 새마을국제개발학과 재학생 21명은 베트남국립농업대학과의 새마을운동 교류 및 지역조사를 실습하기 위해 베트남 하노이로 동계해외전공심화학습을 떠났다. 베트남국립농업대학은 베트남 5위권에 속하는 명문 대학교로 최근 새마을국제개발학과와 MOU를 맺었으며, 2017학년도 1학기에 15학번 고샤론 학생이 1학기 동안 파견될 예정이다. 새마을국제개발학과 재학생들은 원활한 이동을 위해 아침 7시에 법정관에 집결하여 김해공항으로 이동하였고, 10시 30분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베트남 현지 시각으로 2시경에 하노이 공항에 도착한 뒤 눈에 띈 것은 공항 주변의 도로였다. 이 도로는 일본의 JICA가 제공한 원조사업의 일환으로 선진국 못 지 않은 도로와 교통 시스템이 인상적이었다. 원조사업의 영향인지 하노이에는 일본 기업의 자동차가 많았는데, 이를 보면서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진출 시 ODA 사업을 활용하면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베트남 현지 숙소에 도착한 학생들은 식수 등 현지 필요 물품을 구입하였고 숙소에서 다음 날 일정을 확인한 후 첫 날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베트남-오리엔테이션

►오리엔테이션

2일차 일정은 아침 9시에 베트남국립농업대학 측에서 준비한 오리엔테이션 및 하노이 농촌개발 사례 발표로 시작되었다. 새마을국제개발학과 학생들은 오리엔테이션 및 발표 통해 베트남에서 신농촌운동이라는 농촌개발 정책이 시행 되었음을 알 수 있었으며, 성공적으로 정착되지 못한 이유를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발표를 시청한 16학번 배민성 학생은 “베트남의 신농촌운동이 성공적으로 정책되지 못 한 이유를 생각해봤는데 새마을운동의 핵심적인 요소가 빠져있었다. 베트남의 농촌이 성공적으로 개발되기 위해서는 경쟁 유도, 인센티브, 정신 개혁 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발표 소감을 전했다.

 오후 일정은 하노이 인근 마을인 Van Duc 마을 지역조사로 시작되었다. Van Duc 마을은 우리나라의 리에 해당하는 마을로 4개의 구역으로 이루어져있으며, 배추와 같은 작물 재배를 통해 매일 7톤 정도의 양을 판매하고 있다. 학생들은 3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각각 소득증대, 보건, 환경 부문을 사전에 준비한 질문 양식지와 마을 약도 그리기를 통해 조사를 실시하였다. 처음으로 하는 지역조사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인터뷰를 실시하였고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어냈다. 지역조사를 처음으로 해본 16학번 박희영 학생은 “처음하는 지역조사라 걱정도 많이 되고 부족할거라 생각했지만 선배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이번 지역조사를 통해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상황에 따른 임기응변과 제2외국어 실력이 중요함을 배울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베트남-지역조사

►지역조사

 지역조사를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 한 학생들은 숙소에 모여 일일성과회의를 하였다. 학생들은 일일성과회의를 통해 프로그램의 어떤 점이 부족한지와 어떻게 개선하면 좋겠는지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3일차 일정은 학술교류 워크숍으로 시작되었다. 새마을국제개발학과 학생들은 영남대학교 소개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경제발전 정책인 새마을운동을 소개하였다. 베트남국립농업대학의 학생들은 신농촌운동과 비교를 해가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베트남 학생 Mai Phuong은 “이번 학술교류를 통해 신농촌운동과 새마을운동을 비교할 수 있어서 의미가 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베트남국립농업대학의 농업 노하우와 새마을운동을 결합한다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앞으로 새마을국제개발학과와 많은 교류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베트남-과수연구소 견학

►학술교류 워크숍

오후 일정으로는 베트남국립농업대학이 관리하는 과수연구소를 견학하였다. 과수연구소에서는 고추, 배추, 오렌지 등 여러 작물을 연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KOPIA(Korea Program on International Agriculture)가 참외, 배추 재배 기술을 전수하고 있었다. 과수연구소의 소장은 “KOPIA에게 기술을 전수 받고나서 베트남에는 없는 참외를 재배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KOPIA와의 협력을 통해 좀 더 나은 기술을 전수 받고 싶다.”라고 했다. 학생들은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농작물 재배 모습을 확인하는 귀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과수연구소 견학 후 학생들은 숙소에서 일일성과회의를 함으로써 3일차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베트남-과수연구소 견학!

►과수연구소 견학

 4일차부터 3일동안 한국어교육과 베트남어 교육이 진행되었다. 오전엔 새마을국제개발학과 학생들의 주도로 한국어 교육이 진행되었는데, 한국어 교육은 조별로 ppt와 다양한 활동들을 병행하여 주제별로 다채롭게 진행될 수 있었다.

 4일차 한국어 교육의 주제는 인사와 자기소개였다. 교육을 시작하기에 앞서 양국의 언어로 서로의 이름을 적어주며 명찰을 만든 후 주제에 맞게 상황극, 앞에 나와 직접 자기소개를 해보는 등의 활동을 펼치면서 한국의 인사말과 자기소개를 베트남 학생들에게 가르쳤다. 이와 동시에, K-pop퀴즈 등의 활동 등은 VNUA 학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를 유도하였다.

 오후에는 새마을국제개발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VNUA 학생들의 베트남어 교육이 진행되었다. 기본적인 베트남어 알파벳과 성조를 발음해보고, 간단한 인삿말과 자기소개 등의 기초회화를 서로 발음해보고 연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는데, 이는 새마을국제개발학과 학생들이 보다 친숙하게 베트남 학생들에게 다가가는 기회가 되었다.

 

지구촌상생홍보단 김하나, 최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