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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이야기

최외출 교수님께 감사의 말을 전하며 N

No.10579189
  • 작성자 21612357
  • 등록일 : 2021.02.01 23:56
  • 조회수 : 973

안녕하십니까? 2020학년도 새마을국제개발학과 야간 학회장을 맡았던 16학번 김만기입니다.

먼저, 최외출 교수님의 영남대학교 16대 총장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학과 홈페이지 올려주신 글을 읽고 여러 가지 감정이 오가면서 1학년 때부터 대학 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점에 대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로, 저는 1, 2학년 때 학과 공모전에 참가하여 라오스로 해외전공심화학습을 두 번 다녀왔습니다. 두 번 모두 잊을 수 없는 경험이고, 같은 나라에서 봉사활동을 하였지만, 제가 배운 깊이는 달랐습니다. 첫 번째 해외전공심화학습에서는 학교 일정에 맞춰 준비 없이 수동적으로 교육 봉사활동을 하였고, 두 번째 해외전공심화학습에서는 현지 문화와 간략한 생활 언어를 함께 공부하여 능동적으로 비닐하우스 사업 및 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두 번의 경험을 통해 현지 문화를 더 이해할 수 있었고 각기 다른 활동의 봉사를 하였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해외전공심화학습에 기회를 주신 학과 교수님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다시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로, 군대를 전역하고 복학한 후에 학회장에 당선되어 매월 1일 아침에 나와서 새마을청소를 하던 때가 생각났습니다. 제가 “복학 전에는 담배꽁초가 많았었는데 새마을청소를 지속하니 의식변화로 인해 담배꽁초가 많이 준 것 같다”라고 했고, 최외출 교수님께서 “그것이 새마을 정신이 주는 힘”이라고 말씀하셨던게 기억납니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새마을청소가 교수님들과 학생들의 작은 노력으로 몇 년 사이에 학교 전체 환경정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침에 30분, 길게는 1시간 환경정화를 하는 작은 활동이지만, 아침 7시 반에 청소하러 나오면서 시간약속의 중요성과 근면성실에 해야한다는 의식변화에 영향을 주었고, 사소한 일에 늘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세 번째로, 코로나 19로 학회장으로서 아쉬움이 많습니다. 20학번 학생들에게 대학생활에 다양한 경험과 여러 가지로 준비했던 공약들을 다 이행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고, 비대면 수업으로 교수님들과 연대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습니다. 그리고 최근 몇 년간 여러 의혹으로 새마을국제개발학과 이미지를 실추시켰고, 대학 커뮤니티 및 각종 SNS에 학과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과 모욕적인 말 인해 학과에 재학 중인 학부생과 졸업생들, 학부모님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여러 가지 의혹 속에 처음에는 그럴 리가 없다,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지만, 여러 추정되는 반복되는 기사와 뉴스를 통해 저도 모르게 학과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었고, 자신 있게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지 못했습니다. 추후 최외출 교수님을 직접 만나 뵙고, 정말 억울하시겠다, 거짓된 정보라는 사실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교수님 이야기를 직접 듣지 않으면 재학생뿐만 아니라 사실관계가 전혀 없는 사람들도 가짜 기사와 뉴스를 믿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직접 최외출 교수님의 이야기를 전해 들은 후, 학과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했던 것을 반성하며 저를 되돌아보게 되었고, 교수님께 죄송한 마음이 가장 크게 들었습니다. ‘결초보은(結草報恩 )’이라는 사자성어가 문득 생각났는데 은혜가 사무쳐 죽어서도 잊지 않고 갚는다는 뜻입니다. 이 비유가 적절한지는 모르겠으나 어찌 보면 새마을국제개발학과를 통해 쉽게 경험할 수 없는 해외전공심화학습을 두 번이나 경험하였고, 저뿐만 아니라 500명, 600명 되는 학생들이 해외를 다녀올 수 있었던 것은 최외출 교수님과 많은 학과 교수님들의 노력 덕분이라는 것을 잊고, 은혜와 감사함을 당연시 여겼던 것 같습니다.

모든 가짜 뉴스와 기사들 속에 마음고생이 정말 많으셨고, 지금이나마 검찰 조사에서 무혐의를 통해 억울함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앞으로는 학과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공부하겠습니다. 또한, 다른 재학생들과 졸업생들도 새마을국제개발학도로서의 자긍심을 잃지 않고 학업을 지속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최외출 교수님께서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온다는 말씀을 항상 해주셨는데 그 말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저 또한 준비하고, 미래에 대비하겠습니다. 새마을국제개발학과 교수님이어서, 새마을국제개발학과를 지금까지 잘 이끌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최외출 총장님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