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모임 연간계획
| 월 | 활동내용 |
|---|---|
| 1 | 학회 재정비 및 연간 계획 수립 |
| 2 | 정례행사 無 |
| 3 | 신입회원 모집 |
| 4 | 정례행사 無 |
| 5 | 정례행사 無 |
| 6 | 총평회 : 1학기 독서했던 책을 중심으로 총평회 실시 |
| 7 | 하계 현장답사 |
| 8 | 정례행사 無 |
| 9 | 신입회원 모집 |
| 10 | 정례행사 無 |
| 11 | 정례행사 無 |
| 12 | 총평회 : 2학기 독서했던 책을 중심으로 총평회 실시 |
독서모임학회 창설 취지
정보화로 일컬어지는 정보통신 발달은 흩어져있던 정보를 집대성시킴과 동시에 정보 전달 매체를 빠르게 늘렸습니다. 그 여파로 현 세대는 다양한 종류의 정보에 제한 없이 접근할 수 있게 됨은 물론, 필요한 정보를 간편하게 취합할 수 있는 새로운 지식 전달체계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정보통신 발달에 기인한 정보접근성 향상은 정보 독점 현상을 해소하고 저렴한 비용에 정보를 구입할 수 있는 등 여러모로 바람직한 현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보접근성 향상은 전통적 지식 전달체계의 ‘정수’라 할 수 있는 독서를 위태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일례로 대한민국의 연간 독서율은 해가 거듭하면 거듭할수록 감소하고 있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연간 독서율은 더더욱 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기술 고도화로 인한 정보접근성 강화는 그 추세를 가속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렇듯 다양한 요인으로 야기된 독서의 위기 앞에 저희 독서모임 학회는 지식전달체계 또는 가치전달체계로써 독서의 영향력이 일정부분 유지되어야 된다는 공통된 문제인식을 바탕으로 창설되었습니다. 독서는 단편적 지식전달체계의 발달로 인한 영향력 상실에 더 이상 무기력하게 묻혀선 안 됩니다. 독서의 입지 유지를 위한 새로운 활로를 찾아야합니다. 단편적 지식 전달 체계로 대표되는 인터넷은 편리성을 가진다는 것 그 자체로 이점이 존재하지만, 우리네 삶 내면에 깊은 통찰을 주는 데는 분명한 한계가 존재합니다. 독서는 이런 점에서 단편적 정보전달 체계와 분명히 차별됩니다.
한편, 취업난을 겪고 있으며 아버지세대보다 자녀세대가 더 성공하기 힘들어진 현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독서가 그저 시간낭비나 스펙 쌓기, 논술 대비용 등으로만 간주되어지고 있습니다. 즉 취업이나 성공을 위해서는 독서보다 토익 점수나 자격증 등이 더더욱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독서의 가치가 낮게 평가되고 있지만 독서의 매개체인 책이 인류가 문자를 사용한 이래로 사라지지 않고 보전·생성되고 있는 것은 바로 독서가 사람들의 단순한 지식공유를 넘어서서 사람들에게 깊은 성찰과 발전을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정보화시대이자 4차 산업혁명이 논의되고 있는 이 시기에 원초적인 독서가 성공을 위한 방법이 될 수 있냐는 의문을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질문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다른 방향의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스마트TV, 스마트폰이 성공을 가져다 줄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을 던지고 ‘독서가 성공을 가져다 줄 수 있는가?’ 라고 질문을 한다면 선뜻 ‘아니요’ 라고 대답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이 독서모임 학회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기 위해 만든 것이며, 더불어 독서뿐 아니라 토론을 포함시켜 개개인들만의 성찰이 아닌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과 성찰을 서로 공유하고 논의하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과 생각의 폭을 더 넓히려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단순한 독서모임이 아닌 ‘깊은 독서모임’으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독서는 선조의 지혜ㆍ철학적 깨달음 등 개인의 잠재력을 길러주는 요소가 곳곳에 녹아든 지혜의 보고입니다. 다양한 가치가 내재되었으며 다양한 사람들이 읽기 때문에 읽는 사람마다 다른 ‘지혜’를 줄 수 있는 것입니다. 독서는 이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합니다. 지식을 전달하는 전통적 정보전달 매체에서 탈피하여, 개개인의 삶 내면에 깊은 통찰을 길러주는 매체로써 그 목적을 다원화해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 독서모임은 독서의 패러다임 전환을 강력히 지지할 것이며 앞장설 것입니다.
역사적 기로 앞에 선 독서를 되살리고, 2.0 독서의 시대를 열 의식 있는 회원들은 저희 독서모임 학회의 문을 과감히 두드려주시기 바랍니다. 닫혀있는 문을 여는 순간, 2.0 독서 시대의 선구자는 여러분이 될 것입니다.
독서모임의 목표
어떠한 기술을 습득하는 데 있어 최소 학습량이 필요하듯이 저희 독서모임은 창설 취지에 맞게 절대적인 독서량을 늘리는데 가장 큰 목표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궁극적인 목표는 많은 책을 읽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질 좋은 책을 읽는 것입니다. 필요적 최소 독서량을 바탕으로 양보다 질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 학회는 엄선된 책을 정기적으로 독서하여 절대적인 독서량을 늘리는 것과 동시에 충만한 지혜를 내면에 심어주는 ‘질적 도야’를 함께 추구할 것입니다.
세칙
- 저희 학회는 회원들의 능동적 활동을 지향하여 학회장을 별도로 선발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 대신 학회 내 대소사를 회원들 간 투표로 결정하여, 결정권자 부재로 인한 결점을 보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투표에 선행되는 안건제시에도 별다른 제한이 없어 자유로운 의견 개진이 가능합니다. 독서모임 학회는 회원들 간 수평적 관계형성을 제1목표로 삼고 이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 독서모임은 시험기간을 제외하면 격주에 한 번씩 운영될 예정이며, 모임 시기는 회원들의 상황에 따라 충분히 변동 가능합니다.
- 저희 학회는 주로 사회과학 분야의 서적을 독서하지만, 독서할 책의 선정은 오롯이 회원들 간 투표로 결정되므로 다른 분야의 책도 충분히 독서 가능합니다.
- 그 밖의 기타 사항들에 대해서도 자율적으로 의견 개진이 가능하며, 그 의견들에 대한 결정은 회원들 간의 투표로 확정되며, 확정되더라도 훗날의 상황변경에 따라 언제든지 이전에 결정되거나 중복된 내용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