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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 2020-1학기 등록금 감면과 장학사업에 대해 이의를 제기합니다. N

No.54678
  • 작성자 정지호
  • 등록일 : 2020.08.18 12:09
  • 조회수 : 5491
2020-1학기 등록금 감면과 장학사업에 대해 이의를 제기합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진행된 비대면 수업으로 수많은 학생들의 교육권 손실이 발생하였고, 이에 대해 총학생회는 학생들이 겪은 부당한 침해와 권리를 찾기 위해 대학, 교육부를 상대로 학생들의 권리를 부단히 요구해왔다고 하였습니다. 그 결과 8월 5일, 1학기 등록금 중 실 납입액의 10% 지급이 결정되었고, 이를 성과로 내세우며 등록금 감면 예산을 성적장학금에서 충당하는 등의 세부내용은 공지하지 않았습니다. 8월 5일, 8월 7일 두 차례 등록금 감면에 대한 세부 내용을 총학생회로 문의를 드렸으나 답변을 받지 못하였고, 8월 12일, 등록금 고지를 통해 통보받았으며 다시 문의를 드렸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아직 세부사항이 나온 게 없다는 도돌이표 답변 뿐 이였습니다.

학교 측은 2020학년도 1학기 절대평가로 인하여 성적의 형평성이 무너지고 성적장학금의 의미가 무색해졌다 말하고 있지만, 평가 방식을 결정한 학교 본부가 학생들의 노력을 부정한다면 영남대에서 꿈을 키우고 있는 누군가는 당장 다음 학기 학업을 중단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더하여 등록금 보상을 위해 성적장학금에서 충당하는 내용과 이번 장학사업에 대한 정확한 예산을 공개하기 어렵다고 이야기 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있어서 논란만 부추기는 뿐더러, 학생들 사이의 분란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보상(補償)이란 ‘남에게 끼친 손해를 갚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주장하는 등록금 보상은 학생들의 침해된 학습권에 대한 ‘보상’입니다. 등록금 보상이라는 이름으로 학생들에게 2차 손해를 입히고 있는 영남대학교, 이러한 방법으로는 결코 학생들을 이해시킬 수 없을 것입니다. 

등록금 감면은 성적장학금을 감축시키는 것이 아닌 학생들이 1학기 동안 사용하지 않은 학교 시설 이용료, 각종 행사 비용, 실험 실습비 등에 대한 보상으로 이뤄져야 하는 것입니다. 성적장학금에서 충당하는 것은 마땅히 학생들에게 돌아가야 할 금액을 빼앗아, 등록금 감면이라는 이름 아래 재분배하는 것은 등록금 반환의 본질을 잊은 결정이라 판단됩니다.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인해 우리가 정상적으로 누리지 못한 학생 자치 활동, 비교과 프로그램, 실험 실습 수업 셔틀버스 운행중단 등 재원으로 등록금 감면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리는 2020학년도 1학기 실험실습비용에 대하여 어떠한 혜택도 받지 못하였고 게다가, 실기 실습 실험에 대한 비용조차 어디에 사용되었는지 알 수조차 없습니다.

학교는 등록금 보상 과정에서 학생들의 요구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편이 되어 주어야하는 총학생회마저 학생의 의견을 무시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됩니다.

첫째.
1학기는 비대면 수업이었던 만큼 어떠한 행사나 실습 실기 실험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학교는 예산이 부족하다며 성적장학금을 등록금 감면 예산으로 충당하였습니다. 이는 성적장학금을 받기 위해 노력한 학생들이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입니다. 이에 저희는 등록금 감면과 별개로 성적장학금이 축소되는 것에 반대합니다.

둘째.
등록금 감면의 취지는 비대면 강의로 인해 등록금 대비 수업의 질이 현저히 떨어져 이를 보상하는 것이고 성적장학금은 수업의 질과 별개로 학생 개인의 노력으로 받는 보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록금 감면 금액을 성적장학금에서 충당했어야만 하는 이유를 납득시켜 주시길 바랍니다.

셋째.
등록금을 성적장학금에서 이용한 점을 학생들에게 사전공지와 세부내용을 알리지 않은 채, 당일 통보하였는지 알려주십시오. 등록금 고지까지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전 공지를 하지 않은 것은 그저 학생을 주체가 아닌 객체로 취급하여 영남대 학우들의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등록금 감면은 학교 측에서 등록금 보상 의지가 있었는지 의구심이 듭니다.

넷째.
이번 장학금 배분과 수혜내역 기준을 공개를 요구합니다. 등록금 감면 비용으로 셔틀 또한 감축하였고 기숙사 비용 또한 1인당 100만원 이상의 비용으로 학생들에게 큰 부담을 쥐어주며, 재정이 부족하다는 핑계로 학생을 돈벌이 수단으로 보는 건 아닌지 대학이 학생을 위해 고작 이정도의 일처리 밖에 할 수 없는 건지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자료를 공개하십시오. 셔틀버스뿐만 아니라 장학금, 기숙사 등 학생에게 배려 없는 이기적인 일처리에 답답할 뿐입니다.

장학금이란 것은 필수가 아니더라도 항상성을 가지고 있어야합니다. 이번 코로나 특별장학금 10만원과 전 학기 실 납입금의 10%를 이번 학기 등록금에서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감면해주는 것은 좋은 취지이나, 이건 말 그대로 우리가 비대면 학기를 보냈기에 등록금 전액을 부담할 만큼의 가치가 없어 반발을 산 것이고, 그로 인해 학교 측에서는 ‘1학기 등록금’에서 감면을 택하여 교묘하게 장학금을 받은 학생을 제외하였습니다.

학교 재정이 부족할 수 있지만, 좀 더 현실적인 방법을 고안 할 수 있지 않았는지, 왜 학생들과 소통을 하려고 하지 않았는지, 좀 더 학생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려 하였다면 더욱 나은 방법을 가지고 함께 나아가 이겨낼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학생의 편이 되어야하는 학생의 대표인  총학생회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등록금과 장학금에 대해 학생에게 묻지 않았으며, 현재 학생을 놀리듯 수많은 논란과 문의에도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이를 숨기려는지 재정이이 어려운 와중에도 학생들의 장학금을 가져다가 여러 가지 이벤트를 진행하고 그에 대한 상품이 나갈 수 있는 것이 참 아이러니 합니다. 그동안 그렇게 많은 설문 조사는 단지 총학생회 성과의 증거물에 불과한 것인지 정말 안타까울 뿐입니다. 학생들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은 등록금 보상안은 더 큰 피해를 야기 시킬 뿐입니다. 부디 더 이상 우리 학생들이 학교를 원망하지 않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등록금 보상 과정에 있어 학생들이 목소리를 오롯이 반영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외침이 소리 없는 아우성이 되지 않도록 빠른 시간 내에 실질적인 등록금 보상 비율과 방법을 고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학생으로서 학교 측에서 소통을 할때까지 진행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진행할 예정이며, 더 많은 학생들의 목소리를 모아 학교에게 요구할것입니다.

A.

  • 작성자 학생지원팀
  • 작성일 20.08.26
  • 처리상태 : 처리완료
안녕하세요

담당 부서로 전달하여 검토 요청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